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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친구와 숲길친구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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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5-28 17:05 조회1,7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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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화창한 토요일 사천일대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면 고등학생회 <푸른마당> 33명은 사천일대(사천만, 광포만, 이구산)로 생태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사는 주변에도 갯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던 학생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갯벌친구들을 관찰하고 갯벌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가 다녀온 광포만은 곤양천 하구와 사천만이 만나는 기수역(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약 300만평 규모이며, 1만여 평에 달하는 갯잔디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갯벌 속을 뽁뽁소리를 내며 들락거리는 게와 몸색깔이 갯벌색을 하고 있는 부리가 긴 도요새, 발이 노란색인 쇠백로가 먹이를 찾아 헤매고, 그 옆으로는 주민들이 재첩과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었습니다.
이 좋은 자연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사천만과 광포만이 비행장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매립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매립과 준설 등 개발 압력에 시달리고 아파하는 갯벌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갯벌을 떠나 점심을 먹은 후, 이구산 산책로를 따라 들꽃을 알아보았습니다. 계란을 닮은 개망초, 흔들면 소리가 나는 소리쟁이, 줄기가 네모난 꿀풀과 석잠풀, 줄기를 꺾으면 노란액이 나오는 애기똥풀,  잎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고들빼기, 마디가 있어 꺾으면 다시 붙일 수 있는 쇠뜨기 등 20가지 정도의 들꽃과 풀을 알아보았습니다. 5~6월에 피는 꽃의 색은 70%가 흰색과 노란색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제시대 때 비행기를 숨겨두었던 격납고가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원래는 12개가 있었는데, 마을주민들이 무엇인지 몰라 창고로 사용하거나 부셔버리고 하나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산 밑에 있었으며,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지만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 눈에는 그저 좋아보이기만 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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