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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골프장 예정지 3곳 동시 반대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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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5-16 10:41 조회1,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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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형사 고발' VS 주민 '대규모 집회'

함양지역 다곡리조트내 지곡골프장을 비롯한 3곳의 골프장 개발을 놓고 주민들과 업체간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상면 대남리 함양리조트 측의 지질조사장비가 현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30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입구에서 집회를 여는 등 마찰이 일었다. 여기에 인근 상남리 주민들까지 가세해 저지하고 나섰다.

또 같은 시각, 지곡면 덕암리 마을회관에서도 면단위 이장, 부녀회장, 새마을 지도자 등 주민 200여 명이 모여 골프장 반대를 위한 주민발대식을 열어 이날 하루 군내 3곳 골프장 예정지 주민들이 모두 반대투쟁에 나선 셈.

이런 가운데 함양리조트측이 지난 4월 두 번에 걸쳐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5월10일 골프장 예정지역에 지질조사를 위해 장비가 들어갈 때 공용 도로를 주민들이 물리적으로 가로막을 경우 형사 고발할 예정이며, 도로를 막아 장비가 작업을 하지 못할 때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내용이 속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단체행동은 더욱 응집력을 보이고 있다.

이날 대남리 골프장 반대대책위 서한규 사무국장은 "군수가 주민들이 찾아가도 없다며 만나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곳에서 수 백 년을 살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모리배에게나 할 수 있는 협박으로 헌법에 보장된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국민의 기본 권리를 압살하려는 행위는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지곡면 덕암마을 대책위 강성수 위원장도 "골프장이 생긴 뒤 일어난 주민들의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지역 주민들간의 갈등으로 사돈 간에 만나도 인사조차 하지 않는 상황을 어찌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진주환경운동연합, 함양군 골프장반대대책위와 민주노동당 등 시민단체는 "지난 9일 상남리 골프장 투자업체로 전 명성그룹 관계자가 군청을 방문할 것을 예상해 주민 10여 명이 군수실 입구에서 군수와 업체관계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만나지 못했다"며 "오히려 자리를 옮겨 시내 모 처에서 군 관계자와 만나는 행동은 떳떳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오는 17일 함양읍 5일장이 서는 날, 대규모 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난개발 방지를 내세워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전국최초로 주민소환제를 관철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 마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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