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감악산 골프장 반대 대책위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산 저산을 다니며, 밤을 거두는 철이라 한창 바쁜때인데, 골프장 계획때문에 마음이 더 바쁩니다.

- 인근의 삼천포 화력발전소 변전탑이 이 마을 뒷산에 거미줄처럼 퍼져있습니다. 골프장 사업자는 이 변전탑을 옮기고 골프장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참 대단하지요?

거창 감악산, 고성 하일면 오방리 골프장 계획 예정지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8월 주민반대로 시행업체에서 사업제안서를 취하. 불투명하던 거창군 신원면 감악산 골프장 조성사업이 시행업체와 골프장 규모가 변경돼 최근 사업계획이 재접수되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감악산 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 4월 (주)우신컨테크가 신원면 덕산리 산 13일대 85만여평에 910억원을 들여 36홀 규모로 조성. 2011년 개장을 목표로 삼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계획을 축소하여 27홀 규모로 오는 2010년까지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며 시행업체와 사업계획 등을 변경해 재신청했습니다.

고성 하일면 오방리 일대에도 36홀이라는 거대한 골프장 계획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건강한 숲이 주는 풍요로움에 고마워하며 사는 주민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골프장이 들어선다면, 이곳의 숲과 산은 벌거숭이가 될 것이고, 골프장의 독한 농약으로 하천과 바다는 오염될 것이 뻔한데, 우리가 가만 앉아 있을수 있겠냐고...무엇보다 자기 고향에서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이 분들의 작은 바람들이 현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각 지차제는 "골프장하기 어려운 우리군"을 만드는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이루어 지는 상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