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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과 석유를 넘어, 태양과 바람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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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5-30 16:15 조회2,0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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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행복에너지는 원자력이 아니라,

        자연이 준 선물 태양과 바람을 이용한 에너지입니다.

 - 대학생 모임 <흰내> 평화에너지 견학 다녀왔습니다! -

 

지난 27일~28일 1박 2일동안 순천 태양광 시민발전소 햇살 발전소, 한동안 핵폐기장 문제 때문에 골치가 아팠던 부안 - 이제 시민발전소 개념을 도입하여 태양광 시설을 4호기까지 설치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안의 또 다른아픔인 부안 계화갯벌을 다녀왔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 이후 어느 시인의 말처럼 공동묘지가 된 그곳의 아픔은 차라리 깜깜한 암흙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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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 햇빛과 살림의 합성어로로서 '지구생명을 살리는 태양에너지란 뜻입니다.

순철 별량면 두고리에 폐염전부지를 활용하여,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1일 4.8시간 발전기준으로  350MWh로 생산되며, 이산화탄소배출을 87.5톤정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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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생명평화 마중물 사무실 지붕에 설치된 부안 시민발전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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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부안성당 성김대건안드레아회관 지붕에 설치된 부안 시민발전소 3호

    

사진에는 없지만, 윤구병 선생님이 계시는 변산공동체 지붕에 4호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2년간의 핵폐기장 싸움 이후 부안지역 에너지 독립을 위한 첫걸음들이 멋집니다. 부안의 평화에너지가 부디 잘 정착되기를 바라며, 우리 지역에도 재생가능에너지의 희망을 품어봅니다.

    

부안성당의 주임신부님이신 문규현 신부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오늘 아침 평택에서 내려오셨다며, 성직자가 찾는 진리의 길은  바로 가장 낮은 곳에  있다며, 가슴을 울리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마침 또 일본에서 반핵 활동가 2분을 또 만났습니다. 얼른 핵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며, 그리고 전쟁반대 운동을 하자고, 열정이 넘치는 이들을 만났지요. 이 분들이 부안의 주민투표에 대한 힌트와 방법들을 일본의 핵반대 활동을 토대로 끝까지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계화도로 이동하여,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반대하는 계화도 주민들이 2002년 12월에 만든 갯벌 배움터 그레로 이동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레를 끄는 아낙네의 모습입니다. 바닷물이 함께 만나던 갯벌이 풍요로울때는 저 아낙의 모습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겠지요, 그레에 있던 판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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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막기 위한 그레 배움터에서 새만금에 대한 기록을 영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 곳곳에 묻어나는 갯벌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적인 땀을 보며, 대학생들 모두 가슴이 울컥하며, 맘이 아파 모두 울며, 불며 깊은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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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우리가 바라는 초록캠퍼스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태양광에너지도 넣고~

    

아래는 참가한 대학생들이 두조를 나누어 직접 설계한 초록캠퍼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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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유곡선을 이용한 건물, 부지설계                 

2. 학교 건물 옥상엔 태양광 발전                 

3. 우수는 모여 학교 중앙에 있는 연못으로 모인다. (초록색 선)                 

   이 우수는 재활용 되어 화장실 물로 이용 될 수 있다.

   이 때 우수를 올릴 때 드는 에너지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건물은 2층까지만 짓는다.                 

4.자전거 도로는 인공포장이 아닌 평평한 자연석 포장으로 한다 (보라색 동그라미 선)  이 포장은 빗물을 투수하여 바닥으로 보내주어 자연친화적이다.                 

5.자전거 보관소를 도난이 쉽지 않게 만든다 (환경자료실 자전거 사례 참고)(보라색 바퀴모양)                 

6.자동차는 학교 안으로 들어 올 수 없고 학교 정문에서 바로 지하로 연결되어 주차되게 한다.  (카키색 선 , 밑쪽)                 

7.차가 없는 학교의 빈 공간은 모두 텃밭 , 여기서 나온 채소로 식당에서 반찬을 만들며  이 텃밭은 학과마다 분배되어 학생들이 취미생활, 교육용으로 사용 될 수 있다.                 

8. 길은 무조건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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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장허물기                 

  학교를 인근 주민의 공원으로 개방하기 위한 것,   당장이 허물어 지면 인근 산과 연계되어 야생동식물들이 학교로 쉽게 유입될 수 있어  학교는 좀 더 자연친화적으로 될 것이다.

                

2.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거름화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일부는 가축의 먹이로 사용될 수 있지만                 

  일부는 학교 식당옆 숲의 바닥의 일부에 지렁이와 효소들이 사는 곳에 묻어 둠으로써   자연 정화 될 수 있도록 만들며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지렁이의 분뇨인 거름은  학교 곳곳에 있는 나무들의 거름으로 활용된다.                 

3. 도로는 학교 주위에만                 

  차는 학교 주위에만 지나갈 수 있고 학교 안은 모두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                 

4. 3을 위해 주차장을 도로 옆에 두고 그 옆엔 자전거 주차장을 두어 차를 가지고 오는 학생들도 학교에서 만큼은 자전거로 갈아 탈 수 있도록 했다.                 

  정문 앞에는 자전거 주차장을 두어 버스에서 내려 자전거로 갈아 타도록 했다.  이는 아주 큰 캠퍼스를 가진 경대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5. 학교 올 때의 필수품! 개인용 컵! 수저! 그리고 녹색평론                 

   학교 속 자판기는 모두 개인용 컵이 없으면 뽑아먹지 못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7. 빗물정화 시스템                 

  빗물이 바닥으로 떨어질 때 물레방아를 통하게 되는데 이 때 우리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연못속의 물레방아는 충분한 관상가치가 있으므로 이 곳은 학생들에게 좋은 쉼터가 될 것이며 연못으로 흘러와 정화된 물들은 재활용 될 수 있고 연못은 홍수예방에도 이용 될 것이다.                 

8. 우리들의 장터                 

  소비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재활용 센터 !  이 곳에서 우리는 재활용품의 맛을 들일 수 있다.                 

9. 학교 옥상엔 태양광 시스템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 학생들의 권리이자 의무! ^^  가로등에도 이용 될 수 있다.

                

저희가 생각해 본 초록캠퍼스 내용이예요^^모두가 이 글을 보면 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꿈은 이루어 지라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단시간에 모든 걸 이룰 수는 없겠죠^^ 초록캠퍼스가 어떤 것이라는 걸 알고 우리의 터전인 우리의 캠퍼스가 깨끗해 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고민해 보고 만들어 봐요!

                                        

 

    

새만금 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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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갯벌을 걸으며, 할말이 잃었습니다. 텅비어 버린 조개들은 이미 시체로 즐비했고, 그 조개를 먹이 삼은 새들도 곧 힘을 잃고 생을 마치는 모습들을 자주 발견한다고 합니다.  rpgh.jpg

    

언젠가 갯벌에 빠져, 갯벌이 죽어가며 함께 말라버린듯  박혀있는 차 한 대, 저곳 주민들어게는 정말 볼때마다 가슴아프지만  차마 꺼내 버릴 수 없는 흉터가 된 것같다.

    

- 참가한 경상대 인문학부 1학년 희진이의 글 중에서-  

    

이 글을 쓰는 동안 라디오에서 원자력 광고가 나옵니다. 생활속 행복에너지는 원자력이라고 엄마는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합니다. 세계적인 핵사고였던 체르노빌이 일어난지 20주년입니다. 역사적 사실앞에 당당한 에너지, 과연 원자력이 될까요,

    

 

    

더디가더라도 편안하고 행복한 에너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그런 개발계획들, 그런 미래를 함께 만들어 주는 것이 아직 태어나지 않는 미래세대들을 위한 당연한 배려입니다. 이름모를 들풀도 그에게 제초제를 뿌리면, 후손들을 남기기 위해 더 빨리, 더 많은 꽃과 열매로 후손들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우리의 현재 모습들은 지금 어떤지 갯벌의 기대어 사는 어민들, 철마다 찾아오는 도요새들, 오염된 바닷물을 묵묵히 정화하는 백합과 참맛들은 조용히 우리를 불러 세웁니다. 다함께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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