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김해주촌면원리지 일대 구제역 매몰지 실태관련 대책 촉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1-03-04 10:10 조회1,63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경남환경운동연합 성명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김해 주촌면 원지리 일대 구제역 매몰지 실태 관련 대책을 촉구하며 -
주민의 식수원인 지하수 오염! 대책 마련 시급하다.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
김해 주촌면 원지리 대리마을은 경남지역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으로, 현재 총 9곳의 매몰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매몰지가 너무나 부실하게 조성된 탓에 대리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인 지하수 오염은 물론이고, 낙동강 오염까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대리마을 주민 150여 명은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하수가 풍부하여 물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구제역이 발생하고 긴급하게 마을 곳곳에 매몰지가 조성되면서 매몰된 가축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달랠 겨를도 없이 당장 식수 오염의 위기에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동네 한가운데, 계곡 옆에, 마을뒷산 저수지에, 하천 바로 옆에, 식수인 지하수 관정 바로 옆에 매몰지가 조성되었습니다. 연일 언론을 통해 들려오는 지하수 오염의 공포가 바로 눈앞의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동네 한가운데 조성된 매몰지에는 야생고양이들과 까마귀 떼가 달려들고 있어 주민들이 집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무서워졌습니다.
►대리마을의 지형지질은 물빠짐이 좋은 곳이라 비가 오면 순식간에 지하로 물이 스며들어 버립니다. 마을 뒷산 아래에 있는 저수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물이 없는 메마른 곳인데, 행정은 이번 구제역 사태가 발생하자 저수지를 매몰지로 사용하였습니다. 최악의 상황입니다.
►하천과 계곡 인근에 조성된 매몰지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의하면 최근 비가 오기 전까지 매몰지에서 나온 사체의 피로 보이는 시뻘건 침출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었고, 매몰지의 배수로 바닥에서 가스가 올라와 악취가 심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 며 소외감과 무서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가슴이 저미도록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을 행정도 틀림없이 알고 있을 것인데, 이렇게 방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우선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여야 합니다.
대리마을 매몰지의 상태로 보아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지하수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지금 대리마을 주민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두렵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어 원래 사용하던 지하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하수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침출수로 인한 오염에 노출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리마을 뿐만 아니라 매몰지가 조성된 마을에 대해서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하며, 우선 긴급하게 급수차량을 통해서라도 식수를 공급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지하수 이용은 중단하여야 합니다.
● 매몰지를 이전, 재조성 해야 합니다.
한순간에 마을 곳곳에 가축들이 묻힌 매몰지가 만들어졌습니다. 무려 2만두 이상의 가축이 묻힌 곳에서 예전처럼 살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잔혹한 처사입니다. 더구나 매몰지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몇 년이나 계속될지 모르는 환경오염의 재앙 한가운데서 살기는 너무나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조성된 매몰지라도 적합하지 않으면 이전시켜야 합니다. 구제역이 확산될까봐 수습하는데 급급하여 매몰지 조성이 완벽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시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대리마을의 지형과 지질 상태, 지하수의 흐름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안전한 매몰지 조성을 검토하고 추진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3차 환경오염과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갖가지의 위험한 가능성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3월 1일), 경남환경운동연합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참혹한 광경에 가슴이 먹먹해졌고, 주민들의 딱한 처지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시 한 번 경남도와 김해시에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챙기는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합니다.
2011년 3월 2일
경남환경운동연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