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1년, 탈핵 선언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사회로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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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2-03-08 17:18 조회1,26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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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악의 문명사적 사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년
자라나는 아이들과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해
탈핵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로 전환해 나가야 합니다!
독일 등 국제사회 ‘탈핵’ 선언…일본도 2050년이면 원전 제로
다가오는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꼭 일 년이 됩니다. 일본 원전사고의 여파는 너무나 크고 참혹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후쿠시마 원전 주변지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되었고, 주변바다 역시 방사능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었으며, 도쿄 등 사고지역으로부터 수 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역에서까지 고농도 방사능이 계속 검출되고 있습니다.
내부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사고원전은 지금도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농도 방사능물질과 방사능 오염수를 끊임없이 유출시키고 있습니다. 사고 원전을 해체하고 사태를 완전히 수습하는데 도대체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정확히 알 수조차 없는 지경입니다. 사고 초기에 실상을 숨기기에 바빴던 일본 정부조차 모든 사태를 수습하는 데 최소 30~4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그 동안 우리가 안전하고 깨끗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핵에너지가 얼마나 위험하고, 값비싼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지구의 많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 지 묻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으로부터 독일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핵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더 이상 신규원전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일본 또한 가동 후 40년이 된 원전을 원칙적으로 폐쇄하기로 해 2050년이 되면 현재 54기의 핵발전소가 모두 폐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엉뚱하게도 ‘원전을 저탄소 녹색에너지’라 부르며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세계 5대 원전강국’ 운운하며 원전확대를 부르짖고, 신규원전 건설과 수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신고리원전 송전선로 설치문제로 야기된 밀양의 故 이치우씨 분신사망사건은 우리 정부의 이러한 ‘독불장군식 원전확대정책’이 낳은 결과인 것입니다.
더 이상 이 같은 불행이 되풀이돼서는 안 됩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자라나는 아이들 그 누구도 더 이상 ‘핵’으로 인해 고통 받으며 불안하게 살게 해서도 안 됩니다. 현재와 같은 공급 위주의 국가에너지정책을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고, 원전을 과감히 줄여나가는 대신, 재생가능에너지 연구개발과 보급을 최대한 확대해 나가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그리고 정치인들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탈핵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사회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관련한 행동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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