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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핵발전소 확산반대 경남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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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3-09-05 16:41 조회1,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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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확산반대 경남시민행동 / 긴급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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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연장한 노후 핵발전소 고리1호기,

수리 과정 편의 위해 18시간동안 비상발전기 멈췄다.

더 이상 안전하다고 말하지 말고, 즉각 중단하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후폭풍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미 엄청난 양의 방사능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갔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보관한 지상 물탱크에서 사람이 3시간 노출되면 사망에 이르는 강력한 방사선량이 새로 측정됐다는 보도와 2020년 올림픽 개최 전까지 이 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일본 총리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곧바로 터져 나온 고리1호기의 위험천만한 소식으로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지난 7월 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고리 원전 1호기 전반에 대한 예방 정비 과정에서 핵심 안전장치인 비상발전기 2대를 무려 18시간이나 가동 중단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고 직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소속 주재관은 원안위에 사고 내용을 보고했고, 원안위는 곧바로 재가동 조치를 취했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비상발전기가 18시간이나 멈춘 것은 몰랐다면서 명백한 실수를 인정했다고 한다.

 

언론에 의해 밝혀진 사고 경위를 보니 한수원 정비팀에 지난 729일 오후9시쯤 고리1호기의 비상발전기 1대를 끄고 수리를 하면서, 수리 과정의 편의를 위해 나머지 1대도 가동을 중단했다. 고리원전 1호기의 비상발전기가 모두 멈췄지만 이 사실은 다음날 오전9시 교대 근무조에 의해 발견됐고, 이후 복구하는 데만 6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비상발전기는 외부 전원이 끊겼을 때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기 위한 핵심 장치이다. 원안위의 원전운영기술 지침서에는 원전의 안전을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비상발전기 2대 중 1대는 항상 가동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비상발전기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일어났다. 당시 고리1호기는 정비기간이라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고 핵연료를 빼낸 상태였지만 원전 내 수조에는 사용후핵연료가 보관 중이었다. 자칫 비상발전기가 가동하지 않은 시점에 외부 전원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면, 수조 내 사용후핵연료가 과열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런데 원안위는 여전히 무신경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95일자 해명보도자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또한 외부 전원이 공급되고 있었기 때문에 핵연료의 냉각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했단다. 그리고 운영기술지침서 위반 여부 등을 최종 검토해 차기 원안위 회의에서 법적조치 등을 최종 결정할 것이란다.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편의상발전기 두 대를 모두 껐다는 사실과 그것을 나중에 발견해서 복구했다는 것, 그리고 명백한 실수라고 한 그들의 끝없는 안전불감증과 무신경함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고리원전은 다르다며 그동안 온갖 고장이나 사고 때마다 대충 넘겨온 그들의 넘칠 대로 넘친 오만함이다. 30년이 훌쩍 넘은 노후원전 고리1호기보다 원전을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는 겁 없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

 

고리1호기는 상업운전을 얼마나 더 길게 할지를 실험해 볼 시설이 아니다. 잘 관리하고 무사히 폐쇄할 방법을 연구하는데 매진해야 할 때다. 이제 제발 좀 국민들의 소리를 듣길 바란다.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살펴보길 바란다. 제대로 관리하지도 못하고, 운영하지도 못하면서 일만 생기면 숨기기에 급급한 핵발전소 고리1호기, 중단하자.

 

그리고 우리 경남도민들도 무시무시하고 위험천만한 핵발전소 고리1호기를 한번만 쳐다봐 주길 바란다.

 

고리원전 1호기는 부산시 기장군에 있다. 경남 양산시 일부 지역은 고리핵발전소 반경 10km 이내 지역이고, 창원시청도 60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바로 지척에 수명 연장한 핵발전소가 덜거덕거리며 언제 사고를 일으킬지 모르고, 또한 누군가의 작은 부주의로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핵발전소 고리1호기가 있다.

 

올 여름 국민들의 노력과 참여로 핵발전소 5기 분량의 전기를 아꼈다고 한다. 전력대란 따위를 이유로 오래된 핵발전소를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음을 직접 확인했다. 경남도민의 힘과 뜻으로 고리1호기 중단하자.

 

 

 

201395

 

핵발전소 확산반대 경남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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