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법스님과 함께 <화쟁코리아 백일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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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4-03-17 16:25 조회1,05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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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3-17 1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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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쟁코리아 100일순례 발원문 ]
우리 안의 38선을 녹여내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국민의 바람인 사회통합, 민족의 바람인 평화통일,
그리고 한반도 생명평화공동체를 꿈꾸며 길 위에 섰습니다.
1919년 그 날처럼 할퀴고 찢긴 분열과 대립의 벽을 넘어
함께 사는 길을 열고자 3.1정신을 가슴에 품고 섰습니다.
정전 60년,
이 긴 세월동안 우리는 너와 나, 좌와 우, 남과 북이
하나의 강물로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잊고 살았습니다.
상대를 향한 불신과 분노의 불길이 우리 스스로를 해치고 있음을 몰랐습니다.
총성이 멎고, 비명소리 잦아든지 60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만
그때의 분노와 증오, 응어리진 상처는 풀리지 않고
우리 안에 삼팔선으로, 철조망으로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언제까지 좌익•우익, 친북•반북, 친미•반미라는 피맺힌 말로 상대를 미워하고,
진보와 보수, 자본과 노동, 개발과 보존, 여당과 야당,
지역과 지역으로 편갈리어 대립하고 싸워야 합니까?
우리 아이들에게 수구 꼴통, 종북 빨갱이라는 죽임의 언어를,
불안과 공포를 물려주어선 안되지 않습니까?
이제 내가 먼저 분노의 화살을 거둬들여야 합니다.
내가 먼저 상대에게 손 내밀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한 민족 한 형제를 품어 안아야 합니다.
불신과 분노의 철조망, 원망과 공포의 삼팔선을
나로부터 녹여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할 이웃이요 동반자입니다.
상대의 고통을 진실된 자세로 듣고 공감하는 평화로운 대화의 광장을 마련합시다.
그 광장에서 우리 모두 한 민족 한 나라 한 형제임을 확인합시다.
오늘 우리들의 가슴에 품은 평화와 행복의 씨앗이
7천만 겨레의 가슴가슴마다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나길 간절히 발원하며 걷겠습니다.
우리의 스승이요, 선각자이신 붓다•예수•원효•간디•만델라처럼
진실과 화해의 큰 길 한복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어른•종교인•불교인이 되도록 간절하게 걷고 지극하게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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