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황사대책 국제협력 끌어냈지만 제주해군기지엔 침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2-09-19 13:48 조회1,18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세계자연보전총회 뭘 남겼나
황해 보존 등 한국 관련안 채택
64년만에 동아시아인 총재 탄생
강정마을 부스 설치 끝내 불허
환경단체 “집행부, 중립성 포기”
총회 기간 열흘 동안 전세계 153개 나라에서 온 자연보전 관련 전문가 5000여명을 비롯한 1만여명의 참가자들은 캐리비언해의 산호초 감소에 대한 조사 결과 등 지구의 자연환경 상태와 관련된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자연보전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를 통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코끼리와 코뿔소의 밀렵 저지, 수은 오염으로부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조약 마련, 야생동물 상대 범죄에 대한 더 엄격한 법집행 추진 등을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중점 사업으로 승인했다. 급감하고 있는 대서양의 블루핀 참치군과 멸종위기에 있는 돌고래종의 보호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결의안, 동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적 곰 사육의 근절을 촉구하는 결의안 등도 의결했다.
(중략) 이번 총회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는 것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집행부가 한국 내 환경 현안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하지 않고 한국 정부 쪽에 기운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스스로 위상을 실추시켰다는 점이다. 환경단체들은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되고 있는 해군기지의 환경적 문제점을 알리려는 총회장 홍보부스 설치가 끝내 무산된 것을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중립성을 포기한 단적인 예로 간주하며, 자연보전연맹에 깊은 불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부가 강정마을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회식에 참석하러 오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일본 지부 대표의 입국 신청까지 거부할 정도로 국외 환경평화 운동가들에 대한 입국 거부조처를 남발했다는 점도 문제다. 환경단체들의 연대기구인 한국환경회의는 17일 “세계자연보전연맹과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총회에서 정부와 자본, 군사주의에 굴복하고, 과학적 근거로 자연 생태계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중립적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국제 비정부기구 사회에 이번 총회의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52082.html 자세한 내용은 참고하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