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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구 없는 자전거 위험 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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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5-19 09:42 조회1,5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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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구 없는 자전거 위험 천만 

창원서 사망사고 잇따라…안전교육 강화해야


경남도민일보 2009년 05월 19일 (화)  유은상 기자


최근 자전거를 타다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헬멧 등 안전 장구 등을 착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 3월 11일 창원시 북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이 모(77) 씨가 공사장 흙더미를 피하려다 넘어져 머리를 부딪쳤다. 이 씨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난 17일에도 자전거를 타고 가던 7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시 동읍 석산마을 앞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김 모(73) 씨가 뒤에서 달려오던 시내버스에 치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이들은 모두 헬멧 등의 안전 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 또 시내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확연히 늘어났지만 역시 헬멧을 쓴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창원시는 자전거 전용도로 정비, 공용 자전거 누비자 확대 보급, 무료 자전거 보험 가입, 각종 자전거 관련 행사 유치 등 자전거 타기 확대를 위한 정책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보호장구 착용 등의 생활화에는 소홀하게 대응하면서 외형적으로 자전거 타기 실적만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경상남도 자전거 연합회 안영호 사무국장은 "창원시가 앞장서서 자전거 타기를 하면서 최근 자전거 붐이 이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하지만, 일반인은 전혀 안전에 대한 준비 없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사무국장은 이어 "안전에 대한 준비없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만 늘리면 오히려 사고 대상자만 더 늘리는 꼴이 될 수 있기에 창원시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자전거 안전장구와 관련한 법률적인 조항이 없는 등 안전 장구 생활화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창원시 자전거 정책 담당자는 "법률적인 강제조항이 없어 단기간에 안전 장구 착용 의무화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읍·면·동, 초등학교 등의 순회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보호장구 착용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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