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 궁항저수지둑높이기 반대 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사업편입토지 60필지 중 51필지 지주, 토지수용 거부 서명

정부는 주민반대, 필요없는 저수지둑높이기 사업 백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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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0일 하동 옥종주민들은 궁항저수지 둑높이기 주민 반대서명을 경남도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경남도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은 안하는 것이 경남도의 방침이나 법적인 절차에 따라 서류가 제출될 경우 어쩔수 없다.’는 답답하고 애매한 입장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이후 우리 주민대책위는 사업편입토지 지주들과의 교섭을 통하여 토지 60필지 중 51필지의 소유자들은 어떠한 보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명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우리 주민대책위는 사업편입토지 지주들의 토지수용거부 서명을 경남도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은 어떠한 명분도 없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일관된 사업반대, 사업편입토지 지주들의 반대가 확인된 이상 정부는 당장에 하동 궁항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백지화를 선언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사업의 승인권자인 경남도는 오늘 이후에 벌어지는 산청군과 농어촌공사의 사업추진 행위에 대하여 주민대책위를 통하여 행위의 진위여부를 꼭 확인하여 줄 것을 요구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주민들은 ‘ 약한 사람들은 항상 소외되고 희생당하고 살아야만 하는지’ 정부 관계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난 10년 전에 축조된 궁항저수지로 인하여 우리 주민들은 주변지역 기상변화로 인한 생활불편, 농산물 생산량감소로 경제피해까지 입어왔습니다. 우리 주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가중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동 옥종 궁항저수지둑높이기 반대 대책위원회

## 주민대책위는 2월28일(월) 오후4시 정부부지사 면담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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