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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환경평가 졸속 마무리, 재실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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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0-07-06 11:11 조회1,8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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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환경평가 졸속 마무리”
12개월 조사 원칙 무시하고 4개월만에…
낙동강지키기본부, 재실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6.17일 있었습니다.
아래는 한겨레 기사 내용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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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녕군 길곡면 함안보 건설현장 모습. 홍수에 대비해 가물막이 안쪽 벽면을 함안보 관리수위인 5m에 맞춰 잘랐고, 바깥 벽면도 오는 20일까지 5m 높이로 잘라, 공사현장을 물로 채울 예정이다.
4대강 사업 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17일 경남 창원시 신월동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 환경영향평가의 재실시를 촉구했다.

경남본부는 “낙동강환경청은 통상적인 환경영향평가 기간인 사계절, 12개월 조사라는 원칙을 무시하고 하절기에 4개월 만에 끝낸 환경영향평가에 협의해 줬다”며 “사후 환경영향평가 조사라는 조건부 협의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의 중간기착지이자 월동지인 창원 본포의 낙동강 모래톱이 파헤쳐지도록 합법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가 진행중인 함안보와 합천보는 저지대 침수문제로 관리수위와 보 높이를 조정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는 등 국책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3∼9일 정도 일찍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경남에서 건설하고 있는 합천보와 함안보의 홍수대책을 21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보는 14.08m 높이의 철판(시트파일)을 이중으로 둘러친 가물막이 안에서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홍수에 대비해 이달 초 안쪽 벽면을 합천보 관리수위인 10.5m보다 2.5m 낮은 8m 높이로 모두 잘랐고, 바깥쪽 벽면은 21일까지 모두 뽑아낸다. 수공은 합천보에서 상류 쪽으로 26㎞ 떨어진 경북 현풍의 수위가 9.3m에 이르면, 수문을 통해 가물막이 안에 물을 채워넣어 합천보 건설현장이 물에 잠기도록 할 계획이다. 홍수 때 갑자기 물이 쏟아져 들어와 시설물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당연히 이때부터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합천보 건설공사가 중지된다.

함안보도 안쪽 벽면은 관리수위인 5m와 같은 높이로 이미 잘랐으며, 합천보와 달리 바깥 벽면도 20일까지 5m 높이로 자를 예정이다. 수공은 상류 적포교와 하류 진동의 수위 변화를 지켜보며, 적정한 시점에 공사현장에 인공적으로 물을 채울 계획이다. 이때부터 보 공사는 중지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수공은 함안보 건설현장에 인접한 밀포섬의 모래를 200만㎥ 준설해, 섬의 면적을 4만9000㎡에서 3만2000㎡로 줄임으로써 물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수공 쪽은 “홍수대책을 끝내면 보 건설현장 일대의 통수기능이 예전의 90% 수준에 이르러, 홍수가 나더라도 보 시설물에 따른 수위 변화는 10㎝ 정도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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