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창인 가좌공원에서 가족 단위의 참가자와 청소년들은 나뭇잎 퍼즐, 단체 줄넘기, 풀과 나무 이야기, 솔방울 농구 등 숲의 열매와 나뭇잎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우리 곁에 나무와 숲이 있어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월 27일(일) 가좌공원 일대에서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 진주YMCA, 한 살림 진주지부와 함께 청소년 및 가족 단위의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도시공원 지키기 프로젝트 1탄으로 ‘가좌공원을 지켜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좌공원은 시내 가까이 있어 시민 누구나가 쉽게 찾고,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 산림도 우수한 곳입니다. 행사에 참가한 숲을 좋아한다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숲이 왜 사라지는지 모르겠다’ 며 ‘ 가좌산에서 놀았던 내 추억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어른들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미래세대에게서 잠깐 빌려쓰고 있을 뿐인 우리의 자연이, 환경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행사는 10월 29일 가좌공원 조성 계획 결정에 따른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도시숲 대신 아파트숲이 들어서는 환경 문제, 가좌공원 조성 이후 가좌공원 일대의 교통혼란 문제 등에 대해 알리고, 진주의 도시숲인 가좌공원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도시공원 지키기 프로젝트 2탄은 11월 20일(수) 오후 7시, 경남과기대 아트홀에서 나무박사 우종영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생태특강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