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네 농장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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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2-08-20 15:12 조회1,3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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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돌아다니다 왔더니 냉장고가 텅텅 비었다
저녁반찬거리도 없고 어제 오후에는 5시쯤 텃밭으로 나갔다
편더러 깻잎 고추를 따라 하고 나는 가지 고구마줄기 전구지를 베고있어니
온몸에 땀이 비오듯 한다
여름날 오후의 다섯시는 아직 따가운 햇볕이다
안되겠다며 어서 가자하여 이양반이랑 차를 몰아 집으로 들어와버렸다
집에와 손을 씻어며 거울을 보니 온 얼굴이 땀범벅에 얼굴이 시뻘겋다
여름 햇빛아래 노동을 하는 사람은 어떨까 싶었다
잠시 30분도 채 안된 텃밭 일이었는데..
고추 가지 고구마줄기 깻잎 전구지를 봉지봉지 냉장고에
가득 채우니 뿌듯하다
내 하는일은 늘 이런것에 만족하고 즐겁다
혼자서 텃밭을 종종대며 시간나는대로 이것저것 수확하는
기쁨이 온 우주를 가진만큼 크다
봄에는 상추를 하루이틀 걸러 뜯어오고 여름이면 가지 고추
고구마줄기를 부지런히 따들인다
식구들은 무얼 먹을까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각자의 자기 일에 마음을 모으고 나는 그마음을
모으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나만의 소중한 일을 가지려 한다
불앞에서 가지를 굽고 고구마줄기를 볶아 식탁에 내면 아~ 맛잇다 하며 딸은 좋아라 한다
엄마 사랑해요 라고 속삭이는듯 하다 ㅎㅎ
맛있다는 말 한마디에 심장이 뛰고 자연이 느껴진다
나의 노력에 의하여 그 의심할 여지없는 친환경 무공해 식탁은
내가 느끼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정직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어느 대상에 힘을 기울이고 내손으로 무언가를 해 낼수있으면
그것은 멋있고 소중한 일 일게다
늘 서둘러 큰것에 만족하려하고 작은일이라고 하지 않음은 안 될 일 인것 같다
지금 식구들은 티비앞 런던 올림픽에 올인하고있다
박태환 수영 실격에 분노하며 공영방송이 전혀 우리나라 선수편에
서지 않는다며 흥분하한다 박태환 선수 스타트심판이 중국놈이라한다 ㅎ
같이 출전한 쑨원을 우승시킬려고.. 쑨원이 결승한다면 그것은 명예스럽지 못한 금메달이 될거다
사격을 보면서는 이젠 전세계의 사격코치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 실력이 거의 비등하다며
내가 몰랐던 스포츠정보를 귀로 들을 수 있었다
티비도 싫증났는지 준형이는 틈틈이 배운 기타를 퉁기며
내일이면 개학하는 짧은 방학을 즐긴다
컴터하는 내옆에 와서는 '뭐하고 있어요' 핑순연씨 하며 어깨를 실 두드리고 지나간다
동산에 올라가 함께놀던 그 엣날 의 친구들♪
먼 산에 진달래 곱게피고 뻐꾸기 한나절 울어대는
그리운 옛날 의 그 애기를 다시들려주세요 ♬
준형이는 기타를 퉁기며 티비 보는 저 아빠와 노래 부르고
나는 한자공부를 하다 말다 하고~
아들은 신문에다 눈을 대고 있고 ~
매미소리 들어며 대청마루 거실에는 선풍기 저속으로 돌아가는 무더운
여름 일요일 우리집 풍경 입니다
여전히 무덥겠습니다만 즐거운 주말 만드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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