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댐예산삭감 관련 상경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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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2-11-27 10:29 조회1,3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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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수요일, 아직은 어두운 새벽
지리산 이곳저곳에서 30여명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눈앞에 다가온 이 때,
내년 봄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저마다 산더미 같지만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월동작물 모종을 구해다 심기 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지리산댐 관련 예산 2억 6천만원 가량이 국회 예결위에서
꼬리예산으로서 남겨두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지리산댐 피해지역 주민들이
직접 서울로 올라가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 의원들을 면담하기 위해 모여들었던 것입니다.
무엇이 이 분들로 하여금
그 중요한 생업, 농사일을 제쳐두고
하루 온종일 버스에 몸을 싣고
복잡하고 어지러운 서울로 향하게 했을까요.
▲강동원 통합진보당 의원
▲심학성 의평마을 이장님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원
지난 10여년, 끊임없이 주민들을 괴롭혀온 지리산댐 건설계획에
지칠대로 지친 주민들은
변화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이번 대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예 예산에도 포함되지 않도록 할 수만 있다면
이 분들의 마음속을 무겁게 옥죄는
10년 묵은 댐의 망령도 물리칠 수 있겠지요.
그런 기대로, 밤을 낮삼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께서 만사 제쳐두시고
서울로 달려오셨습니다.
▲영양댐 예정지에서 달려와 함께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
▲하승수 녹색당 운영위원장
어떻게든 지긋지긋한 댐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면,
모든 폭력적인 토목과 건설사업을 멈출 수 있다면,
그래서 모두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면,
이 분들은 하루가 아니라 한달, 일년이라도
가능한 모든 행동을 하실 것입니다.
▲문재인 시민캠프 공동대표 최승국
민주통합당 당사와 문재인 대선 후보의 캠프에 방문하여
의견서를 전달하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간 지리산댐 피해지역 주민으로서 살아오며
겪었던 수 많은 사연을 전달하였습니다.
진실로 사람이 먼저라면, 가장 먼저
지리산 뿐 아니라 전 국토 어디서든
더이상 상처만 남게 될 토목사업을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10년간의 공포와 불안의 흔적에
귀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예결위 주요 인사들에 대한 면담이 이루어지는
그 짧은 시간도 그냥 보내지 못하고
추운 길가에서 돌아가며
1인 시위를 펼친, 지리산 사람들의 간절함이
저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오롯이 전해져
댐건설 계획 완전 백지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책과 인물을 꼼꼼히 뜯어보셔야 하겠지요.
그리고 부디, 초록에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리산에서 더 나아가
이 나라 모든 생명이 평화롭게 살아남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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