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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환경연합, 남가람공원 정비사업 전면백지화 촉구

등록 2019.04.03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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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망경동 남가람공원내 대나무 숲.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망경동 남가람공원내 대나무 숲.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진주시가 망경동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남가람공원 정비사업'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시가 100년전에 조성된 남가람공원의 대나무 숲을 잘라내고 관람석을 조성하려 한다”며 “도시미관을 위해 대나무 숲을 그대로 두고 남가람공원 정비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미관 및 남강조망권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이야말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남강의 조망권을 망치는 사업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망경동에서 남강조망권을 망친 것은 유등축제 가림막 목적으로 시에서 마구잡이로 남강변에 심은 소나무 식재다”며 “진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시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무지를 알리는 공사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시는 이미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으로 촉석루 조망권을 망쳐서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며 “이제는 대나무 숲을 망가뜨려서 남은 몇 안되는 경치조차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주시는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해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대나무 숲 정비를 통해 산책로와 산책로변 관람석 설치를 위한 남가람공원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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