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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망경동 대숲 헤치는 남가람공원 정비사업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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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연합 작성일19-04-03 17:53 조회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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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을 위해 대나무숲을 그대로 두고,

남가람공원 정비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2일 망경동 대나무숲에 측량작업을 한다는 민원전화를 받고, 망경동 1-1번지 현장에 나가서 본 것은 산책로를 따라 빨갛게 칠해져 흉물스러워진 대나무들과 곳곳의 빨간 깃발이었다.

 

진주시청 공원관리과에 확인한 결과, 이는 대나무 일부를 베어내고 진행되는 15천만 원 예산의 남가람공원 정비사업으로 대나무숲 정비, 산책로 신설, 산책로변 관람석 설치를 위한 작업이 진행된다고 한다.

 

남가람공원의 대나무숲은 100년 전에 조성되어 진주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주의 랜드마크가 된 곳이다. 그런데 개발의 압력 앞에 야금야금 무너진 대나무숲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주시는 또다시 200m 가까이 조성되어 있는 대나무숲 일부를 잘라내려 하고 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그것도 1년에 한번 있는 행사의 관람석 조성을 위해 대나무숲을 파괴한다는 것은 어디에서 나온 발상인가?

도시 미관 및 남강 조망권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이야말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남강의 조망권을 망치는 사업이다.

 

망경동에서 남강 조망권을 망친 것은 유등축제 가림막 목적으로 진주시에서 마구잡이로 남강변에 심은 소나무 식재이다.    

 

촉석루는 진주관광의 핵심이고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축석루 건너편 망경동과 강변의 경치이다. 진주시는 이미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으로 촉석루 조망권을 망쳐서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으며, 이제 대나무 숲을 망가뜨려서 남은 몇 안 되는 경치조차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 진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진주시의 자연과 문화에 대한 무지를 알리는 공사를 중단하길 바란다.

 

 

또한 진주시는 대나무숲 측량 작업 현장을 목격하고 놀라서 우리단체에 민원전화를 건 진주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도시공간에서 숲과 함께하는 시민의 행복추구권을 뺏지 않기를 바란다.

진주시는 도시 미관을 위해 대나무숲을 그대로 두고, 남가람공원 정비사업 전면 백지화하라!

 

     

201943

진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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