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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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7-01-09 11:20 조회8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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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재앙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꿈꾸다
"최세현 (산청 간디유정란농장 농장지기)"
17년 전, 11년간의 월급쟁이 생활을 마감하고 이곳 산청 지리산 자락에 작은 통나무집을 손수 지어 둥지를 틀고는 작은 유정란 농장을 시작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1,000 수가 채 되지 않는 구멍가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1,000수도 되지 않는 닭을 키워 어떻게 생활하고 애들 공부 시켰냐고? 우리 부부가 하루 반나절만 일하고도 빚지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건 소농 직거래와 닭의 입장에서 닭을 키운다는 게 그 해답이라고 말한다.
철새들이 주범이라고?
AI가 전국적으로 발병하고 있는 이 시기에 축산 당국은 조류독감의 주범이라며 죄 없는 철새들에게만 더 이상 누명 씌우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많은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지만 발병경로를 명확히 밝힌 곳은 한 곳도 없다. 철새가 AI 전파 원인이라면 정말 답이 없다. 그 많은 철새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그리고 두 번에 걸친 가금류와 달걀 그리고 종사자들의 이동금지 조치 같은 탁상행정도 그만 둬야 한다. 실제로 우리 같은 소규모 농장의 경우, 일선 시 군이나 면 담당자로부터 직접적으로 이동금지 조치 연락을 받지도 못했다. 다만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형식적 문자 통보가 연락의 전부였다. 소규모 농장들의 경우 농장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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