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시 건강편익분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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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연합 작성일20-02-26 14:10 조회7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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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력발전소가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인데요, 30년 내구연한의 화력발전소가 뿜어내는 오염물질로 인해 경남에서만 4천400명이 조기 사망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년대부터 가동에 들어간 삼천포화력발전소입니다. 미세먼지를 비롯해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됩니다. 지난해 KNN 취재에서 삼천포화력발전소 주변 마을 5곳에서 암환자 50명 정도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한 마을은 암환자 29명 중 12명이 폐암을 앓았습니다. [강문자/암환자(지난해 6월 인터뷰) : 먼지가 너무 많았어요. 그땐 마스크 쓸 줄도 몰랐고… 그러니까 이상하지요. 발전소 굴뚝 공해가 안 좋아서 그러는가…] 사단법인 기후 솔루션의 분석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경남에서는 올해부터 화력발전소 16기가 모두 폐쇄되는 2051년까지 무려 4천400명이 조기 사망할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질병이 유발돼 수명만큼 살지 못하고 일찍 죽게 된다는 분석입니다. [손민우/대기오염 캠페이너 :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 농도가 가중됐을 때 폐암이나 호흡기 질환, 우울증 같은 질환들이 얼마나 더 많이 발생하는 가라는 발병률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해서…] 연간 조기 사망자 수도 370명에 달하고 대기오염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도 3천 명이나 발생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현재 경남에서는 발전소 16기 중 11기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종료됩니다. 2030년이 지나 가동이 종료되는 발전소 5기를 2030년에 조기 폐쇄할 경우 조기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한가희/(사)기후솔루션 연구원 : 시나리오대로라면 2030년에 폐쇄를 한다면 1,714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이를 근거로 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며 경남도의 대응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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