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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취수구 왜 높나 했더니.. mb 대운하 설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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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8-09-03 17:54 조회7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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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취수구 왜 높나 했더니... MB 대운하 설계 탓

4대강 사업으로 취수구 높여 보 개방 제한
정부, 내년 1655억원 들여 취수구 개선키로
전문가 “운하 사업이어서 취수구 높아져”
감사원도 “대운하 염두에 두고 4대강 계획”
경남 창원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칠서 취수장. 최상원 기자
경남 창원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낙동강 칠서 취수장. 최상원 기자
정부가 4대강 보의 개방을 가로막는 ‘높은 취수구’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1655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높은 취수구’ 문제로 개방하지 못해온 낙동강 등 4대강의 보들은 내년 이후 개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수문 개방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인 취수구는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 사업을 ‘대운하 사업’으로 추진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해준다고 분석했다.(<한겨레> 8월9일치 1면)

 

정부는 지난달 29일 4대강 16개 보의 수문을 모두 최저수위(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때의 수위)까지 열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 1655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1655억원 중 1200억원은 취·양수장 시설 개선 비용이고, 나머지는 현황 조사와 임시 대책 등에 들어간다. 통상 취수장은 먹는 물 취수장을, 양수장은 농업용수 취수장을 말한다. 부처별 예산은 농림축산식품부 1165억원, 환경부 384억원, 국토교통부 106억원 등이며, 양수장이 많아 농식품부의 예산이 가장 크다.

 

현재 4대강에는 취수장 43곳과 양수장 162곳 등 모두 205곳의 취·양수장이 있다. 4대강 16개 보는 관리수위부터 최저수위까지 6단계로 나눠 수위를 관리한다. ‘관리수위’는 수문을 완전히 닫아 보에 물을 가득 채운 수위다. 또 모든 보에는 단계별로 수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가동보’가 설치돼 있다. 따라서 4대강의 취·양수장은 보의 수위가 변하더라도 강물을 끌어올리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

 

지난 8월 낙동강 본포 취수장에 녹조가 발생해 녹조 제거 장비를 가동한 모습. 최상원 기자
지난 8월 낙동강 본포 취수장에 녹조가 발생해 녹조 제거 장비를 가동한 모습. 최상원 기자
그런데 4대강 사업 당시 정부는 취·양수장 시설을 이동·보강하면서 취수구 높이를 일괄적으로 보의 ‘관리수위’에 맞춰 끌어올렸다. 따라서 보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금만 낮추면 취수나 양수에 바로 문제가 생긴다. ★실제로 4대강 보들은 수위를 약간만 낮춰도 취수구가 물 밖으로 드러난다. 애초 먹는물 취수는 6단계 최저수위 바로 위 ‘하한수위’까지, 농업용수 취수는 3단계 ‘양수 제약수위’까지 가능해야 한다.

 

(생략)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60349.html?_fr=mt1#csidx1f0a317b14b6e47a5ddc98121d4974e onebyone.gif?action_id=1f0a317b14b6e47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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