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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을 하얗게 칠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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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6-07-28 10:16 조회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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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하얗게 칠했을 뿐인데 "집이 와 이리 시원하노"

'쿨 루프'로 실내온도 5도 이상 낮아져  

 

 

부산일보 2016 07 10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온도계가 41.2도를 가리킨다. 오전 11시. 뙤약볕이 잠시 내리쬐었을 뿐인데, 그늘 한 조각 없는 옥상은 벌써 찜통이다. 밀짚모자를 쓰고 선크림을 잔뜩 발랐지만 소용없다. 얼굴은 어느새 발그레 달아오르고, 굵은 땀방울이 콧잔등을 타고 '뚝뚝' 옥상 위로 떨어진다.

지난 9일 부산 중구 보수동의 한 산복도로 마을. 어른과 학생 10여 명이 모여 페인트칠 삼매경에 빠져 있다. 서툰 붓놀림, 처음 해보는 롤러질이지만 30여 분 만에 8평 옥상이 새하얗게 물든다. 입가에도 하얀 미소가 번진다. 

 

부산 '쿨 루프' 캠페인 첫 사업 

열 반사 특수페인트 칠 

고교생·자봉들 함께 구슬땀 

 

에너지 아끼고 열섬 줄이고  

실내온도 5도 이상 낮아져 

 

이들은 이날 부산판 '쿨 루프(Cool Roof·시원한 지붕)' 캠페인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쿨 루프'(또는 '화이트 루프') 캠페인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건물 지붕이나 옥상을 빛과 열을 잘 반사하는 흰색으로 칠하는 운동이다. 2009년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국내에선 2014년 '10년 후 연구소'란 민간단체의 제안으로 서울에서 본격 도입됐다. 지금까지 청년 옥탑방 등 60여 가구가 '흰 모자'로 갈아 썼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창원시청사 옥상이 대표적이다. 

 

부산판 쿨 루프 캠페인을  고등학생들이 발 벗고 나서면서 본격화했다. 지난해 가을 <적당히 벌고 잘 살기> 저자 김진선 작가의 북콘서트에서 쿨 루프를 알게 된 간승지(17·부산외고 2년) 양 등이 '10년 후 연구소'에 연락을 했고, 다시 부산의 문화소통단체 '숨'과 연결됐다.

 

(생략)

 

기사원문보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71100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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