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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벗 니모배시 의장, 4대강 사업은 개발아닌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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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0-03-23 15:17 조회1,4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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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벗' 니모배시 "4대강사업, 개발 아닌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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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함안보 공사 현장 찾아 ... 국제 여러 회의 '의제화' 계획 밝혀

2010.03.18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세계적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국제본부 니모배시(Nnimmo Bassey·52) 의장은 4대강정비사업에 대해 "개발이 아니라 파괴"라면서 "노(NO) 함안보"를 외쳤다.

 

니모배시 의장은 18일 오후 4대강정비사업 낙동강 18공구 함안보 공사 현장을 찾았다. 그는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으로부터 함안보 공사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소감을 밝혔다.

함안보 공사 광경을 본 그는 "놀랍다"는 말부터 했다. 그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하려면 환경평가를 기본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지역 주민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으로 농민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생태계, 두루미한테도 절대 이익이 없다, 한국의 이슈라기보다 국제 이슈다"라며 "저 속에 있는 어류도 피해를 입게 되고, 결국에는 지역 주민도 떠나야 할 것이며, 두루미도 오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업으로 결국 지구의 위기와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문제가 있어 해결하려고 하나 실제 보면 그렇지 않다, 물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실제 들여다보면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니모배시 의장은 "지구의벗은 국제 77그룹 연합체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여기 와서 무엇을 보고 오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고 기다리고 있다, 가서 제가 본 것을 공유할 것"이라며 "지난해 환경연합이 이 사업 반대 활동을 할 때 지지 성명을 내기도 했다, 그런 활동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 한국 정부에 시민과 세계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정책 결정자들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여러분을 위해 개발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설명을 진실하게 해야 하고, 그런 다음에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다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 중단의 성공 사례를 묻자 그는 "많다, 성공한 사례를 숫자로 설명할 수 없다, 개발 중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슈를 통해 알게 되는 게 중요하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성공한 사례가 있다, 이 사업은 중단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4대강사업과 관련한 앞으로 계획에 대해, 그는 "오는 4월 볼리비아에서 열리는 '지구의벗' 회의에서 의제화 하고,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16차 기후변화회 당사국 총회 때 의제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대강정비사업을 '해프닝'이라고 표현한 그는 "해프닝이 일어나기 전 이곳은 평화로운 지역이었다, 지금 기계와 차량이 들어가 있는 것 자체가 내부적으로 큰 변동이라 볼 수 있다"며 "개발이 되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이것은 개발이 아니라 파괴"라고 말했다.

 

니모배시 의장과 동행한 박창균 신부(천주교)는 "천주교에서는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영문으로 번역한 자료를 만들어 세계 각국 주교들에게 보내 세계적으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모배시 의장은 4대강사업의 문제점과 심각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17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는 18일 오전 경남대에서 '기후변화와 아프리카'라는 주제로 특강했으며, 4대강사업저지및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가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촉구하며 벌이는 철야농성장을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환경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환경평가 재실시 등을 바라는 의미에서 1배를 하기도 했다. 경남본부는 매일 오후 8시 이곳에서 '생명평화 100배'를 하고 있다.

 

'지구의벗' 국제본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77개국 200만명의 회원과 후원자를 갖고 있다. 이 단체는 세계자연보호기금과 함께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3대 환경단체다.

 

1971년 창립한 이 단체는 '캐나다 핵기술 우루과이 이전 반대운동'과 '미국 조지아주 폐기장 소각로 건설 중지', '다국적 기업 다우케미칼이 배출하는 독성물질 반대 활동' 등을 벌여 성과를 거두었다.

 

[이 게시물은 진주환경련님에 의해 2010-03-23 15:18:12 생명의강 지키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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