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신 분들을 소개와 지리산을 걷는 마음을 다지면서 걸었습니다.
오늘 코스는 구례 하사마을에서 수한마을까지 약 10km.

파란하늘에 선선한 바람과 곡식이 익어가는 너른 들판, 그리고 산자락의 그늘과 바스락 떨어진 이른 낙엽들을
품고 있는 지리산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올 때 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지리산에서 우리는 잘 쉬면서,  지리산의 기운도 한껏 얻어가고 있죠..

오늘은 지리산의 자랑 반달가슴곰도 만났습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지리산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잘 새기며
지리산을 걸어야겠습니다.

우리는 늘 우리가 먹은 쓰레기도 잘 챙겨오면서 동물들의 먹을 거리도 챙겨오기도 (?) 했는데,,,
과일 껍질은 썩으니깐 괜찮을거다, 동물들의 먹이가 되겠지 생각하기도 했는데,,
소량의 농약에도 노출이 쉽게 되어 새들은 털도 빠지고, 동물들도 새끼를 낳기 힘들어 진다고 합니다.

정말 지리산을 위해 자연을 위해 우리가 들고간 모든 것들은 되가져와야겠습니다.

잠깐 들린 운조루에서는 할머니께 밤도 한되박 사고, 인심 좋게 삶은 밤도 나눠주셨습니다.

이렇게 지리산에 올때마다 늘 자연과 사람, 동물이 어울리는 삶을 배워갑니다.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보모님의 모습, 그 모습을 또 보듬어 안아주는 지리산이 있기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지리산을 있는 그대로 지켜고자 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이 알아주길 바라며, 그 걸음을 함께 걷기를 희망합니다! ^^

환경연합을 움직이는 힘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에서 나옵니다.

건강한 초록세상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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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시원한 약수물 한 모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