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농부 하순연 회원의 봄농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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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3-03-26 09:18 조회1,9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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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지나 3월이 되면 국사봉 아래 금호지 야트막한 산언덕 진달래가 곱게 물들어오면 환경련 회원들과 봄농사를 시작한다
춘분이 몇일 지난 뒤의 휴일이었지만 진달래의 고운 빛을 보며 우리들은 땅에 씨앗을 묻는 일로 일년의 봄농사를 시작한다
아파트 가까이 덕의마을 종묘상회 씨앗을 사러 아침에 갔더니 휴일이라 문이 닫혔다
오후에 다시 금산 다리목 종묘상회로 가보았어나 오는날이 장날이라 이곳도 휴일이라 문이 잠겨있다
봄농사를 시작한 오늘 ~ 씨앗사러 왔다리 갔다리 ~하루해가 가버렸다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한 반성을 하며 오늘은 밭고랑을 돋우고 감자만 한고랑 심었다
감자 눈이 있는곳을 보고 굵기에 따라 자잘한 감자는 이등분 굵은것은 삼등분을 내어 자른 감자 눈이 하늘로오게 해서 심어야 한답니다
몇년 심어보고 안 사실입니다 ㅎ,,,,,,,,
감자심은 자리옆에는 고구마 고추 가지를 심을 예정입니다
쇠스랑으로 밭이랑을 높이 만들어 감자의 싹이 돋아나길 기다리며 호미로 적당하게 잘 묻고 상추 치커리 웰빙양상추는 뒤에 시간을 내어 다시 심기로 하였읍니다
올해는 복지사 공부와 같이 바쁜한해가 되겠어나 친환경 텃밭 가꾸기를 소흘히 할 생각은 없읍니다
작년 가을에 심어놓은 시금치와 겨울초가 파릇하게 자라 한바구니 뜯고 이웃 무지개농장과 같이 나누었읍니다
환경련 회원들과 자장면 파티를 끝으로 봄농사의 하루를 마무리 하였읍니다
의장님댁에서 감자 심는날의 자장면은 달고 고소한 맛 이었읍니다
옳은농부도 아니지만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땅들이 녹고 환경련 회원들과 함께 봄농사를 시작하는 부푸는 휴일이었읍니다
몸은 힘들지만 이른 봄날 무슨 씨앗이든 땅에 묻어면 수백배의 알곡으로 되돌려주는 자연의 섭리를 배우는 날이었읍니다
수확으로 돌아오는 기쁨도 있지만 그것보다 땅에 묻어둔 씨앗에서 싹이 돋아 잎을 피우고 꽃을 달고 열매를 지켜보는 과정은 참으로 고요한 놀라움입니다
참을수 없는 일이 있을때도 땅에 씨앗을 묻고 그것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그것은 더할 나위없는 나만의 힐링이었읍니다
금호지가에 핀 예쁜꽃들
엄마를 따라 처음 농장에 나온 귀여운 아이
올해도 멋진 농부 되세요!
작년에도 할아버지 아빠 엄마와 같이 텃밭을 가꾼 귀여운 승우네 농장, 승우
금산 용심마을 성인기 전 의장님 댁, 금호정사
아빠랑 할아버지랑 맛있게 자장면을 먹는 승우와 농장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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