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토, 오후 2시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는 청소년 환경동아리 푸른마당 13기 신입생 면접이 있었습니다. 면접에서는 나를 소개하거나 환경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하고, 쓰나미, 원전에 관한 현재 소식들도 함께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학년이 모여 조금은 어수선해 보일 법도 한데, 면접하는동안 진지한 모습도 보여주고,
질서를 잘 지켜주는 모습에 참 예쁘더라구요.
아, 드디어 내 후배가 생기는 구나. 하는 마음에 두시간 가까이 계속된 면접에서도 웃음 잃지 않고 재미있게 진행하
고, 면접을 보는 순서를 잘 챙겨주면서 신입생들에게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면접을 준비한 푸른마당 선배들이나, 면접을 보러 온 친구들이 모두 놀란 친구 한명.


넌 옷을 왜 이렇게 입었니?? 라는 질문에 " 음, 면접 전 날, 환경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봤어요. 어떤게 가장
환경과 가까울까? 그랬더니 딱! 떠오르는 것이 농부 였습니다. 그리고 엄마(아줌마)구요. 그래서 이렇게 촌에서
땅을 일궈 농사 짓는 분들의 모습을 표현해 봤어요.. ^^" 수줍게 웃으면서 호미와 고무신까지 챙겨신고 온
친구도  있었습니다.

면접 보는 중간 중간,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듣고,  
국립공원을 걱정하는 미래세대 365명에 각자의 이름을 넣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푸른마당의 식구가 많이 늘어갈거예요.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시기에 더 따뜻한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함께 배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