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정당.종교계.시민사회. 학계. 문화예술계 대표자 연석회의'는 7월 3일 서울시청광장에서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습니다'라는 주제의 범국민대회를 갖고,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저녁 6시 반 사전행사 후 7시부터 진행된 범국민대회는 2만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1부 규탄대회 후 2부 문화제로 이어졌습니다.
환경연합 김종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규탄대회에서는 야당 대표들과 김두관 경남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각 유역의 농민과 시민 대표들이 참석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2부 문화제로 바드, 허클베리핀, 박창근, 한영애, 우리나라, 안치환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매일 아침 9시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해 홈페이지를 다운시켜 줄 것', '가정과 직장에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어줄 것', '4대강 공사장 현장을 방문해 사진을 찍어 보내줄 것', '침수피해지역을 사진을 찍어 제보해 줄 것' 등 대국민 결의도 진행되었습니다.

진주 박완희 전의장님과 함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4대강이 파헤쳐진 사진을 보면서 무척 가슴아파하셨습니다.
이 일만큼은 막아야한다며 먼길 함께 해주셨는데, 앞으로는 더이상 우리의 강이 파헤쳐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7월부터 야간집회 허용으로 다들 손에 촛불과 피켓을 들었습니다. 잦은 비로 땅이 젖었지만
아랑곳않고 다들 즐거운 문화제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