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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와 함께한 지리산만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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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0-06-14 20:14 조회2,3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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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지리산의 품을 느끼고 온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

주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소리에 함께 하고 싶지만, 주저하신 분들도 많아 걱정했더랬습니다.

6.12일(토) 아침 일찍 진주에서 출발, 함양 마천 의탄분교로 향했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중에는 처음이신분들도 있고, 벌써 대여섯번은 다녀오신 분들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진주여고 e3(경제, 에너지, 환경) 동아리 친구들도 ^^



노재화 목사님의 인사와 함께 마을이야기를 들으며 지리산만인보의 9번째 길을 함께 합니다.
이번 길은 지리산댐 예정지로 알려진, 하지만 결코 댐이 되는 일은 없을 용유담을 걸어
정말 숲길, 숲길과 600년의 역사를 함께 한 항아리 바위를 지나 산청까지 약 15km의 길을 함께 했습니다.




가방에는 4대강 삽질반대 단추 뺏지를 달았구요.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4대강 삽질과 지리산댐, 남강물 퍼주기 등은 서로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사업들이지요.



꼬리를 물고 한줄로 묵언 명상을 하며 걷다가 물을 머금은 예쁜 자연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혼자 걷기도 좁은 길, 풀을 스치며 바람에 땀을 식히며 걷는 순간순간, 다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지리산용유담입니다. 쌍둥이 아이가 부모님을 따라 부지런히 걸어왔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 지리산의 너른 품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집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그 곳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버섯(독을 품었다고 손은 절대 안됨! 
사진만 허용^^)도 봤습니다. 그렇게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것을 보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고, 
 

사진이 누웠지만, 바위 틈사이 소나무 보이시나요? 그럼 바위가 소나무가 내린 뿌리로 인해
갈라진 흔적도 보이시나요?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그리고 그 곁에 500년이 훨씬 넘어보이는
곁에 있기만해도 기운이 느껴지는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몇 백년의 세월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이 곳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쉬는 중간중간, 멋드러진 노래도 끊이지 않고, 마을 분들의 정을 느끼며 내려왔습니다.

빨리 빨리 , 조급해하며 살아왔다면 꼭 한번 지리산이 안아주는 만인보에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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