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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주말이면 우린 그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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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0-05-04 10:48 조회2,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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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우린 그 곳으로 간다!

 

금호저수지 옆 주말농장 분양 완료…신청자 줄이어 인기 ‘짱’

 

영감과 뽈이, 연이와 학이, 불량이 농장, 찻물과 붓글, 행복이 가득, 미래네 참샘터, 민들레의 영토…. 이상야릇한 이름들. 이게 다 뭐냐구요?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진주환경련 주말농장 ‘우리가족 행복텃밭’에 참여한 가족들이 자신의 텃밭에 붙인 이름들이랍니다. 어떤 건 재치 있고, 또 어떤 건 장난기 가득한 참 재미난 이름들입니다.

지난 4월 10일, 드디어 주말농장 분양식을 가졌습니다.

돌아보면 주말농장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농장 부지를 마련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 참가자가 얼마나 될까 염려됐기 때문이죠..

다행히 농장부지는 성인기 공동의장께서 금산 용심마을 앞에 있는 알토란같은 땅 약 1,000제곱미터(300평)를 흔쾌히 내주시어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땅만 놓고 보면 과히 진주 최고의 명품 주말농장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월아산 가는 길 금호 저수지 바로 곁에 있어 도심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변경관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뒤로 월아산이 자리하고, 바로 곁에는 온갖 꽃들이 사철 피어나는 금호 저수지가 있거든요. 물 걱정 안 해도 되구요.

문제는 참가자 모집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회원들을 상대로 몇 차례 홍보 문자를 보내고, 시민 대상으로 지역방송국 등에 무료모집광고까지 냈지만 반응이 시원찮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사정이 나아졌습니다. 주말농장 곁을 지나는 사람들을 위해 농장에 현수막 홍보물을 설치하자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흔한 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주로 금산에 살거나 그 곳을 자주 오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두 스물다섯 가족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분양식 날. 자신의 텃밭 푯말을 세우던 참가자들은 ‘내 땅이 생기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여기며 하나같이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어 주말농장 지도교사를 맡게 된 정종운 집행위원의 농사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은 터라 참가자들은 다들 귀를 쫑긋 세운 채 설명을 들었고, 곧바로 퇴비를 뿌리고 땅을 일군 뒤, 상추와 감자씨 등을 정성껏 심었습니다.

농사가 처음이라는 ‘찻물과 붓글’ 서미영 가족은 이날, 다른 약속이 있어 서둘러 가봐야 하는데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끝내 아이들과 파종까지 다 끝내고서야 자리를 옮겼습니다. 씨 뿌리는 내내 눈앞에서 새파란 채소들이 아른거린다며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들에 나와 일 할 때 제일 기다려지는 건 새참과 점심일 것입니다. 이날 분양식에서도 한 데 모여 점심 먹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메뉴는 인근 가게에서 긴급 공수한 약 50인분의 국수. 다들 허기졌는지 국수 한 그릇씩을 게 눈 감추듯 뚝딱 해치웠습니다.

2주 뒤인 지난 24일, 두 번째 주말농장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날도 정종운 집행위원의 농사교육이 있었고, 일부 참가자들은 지난번에 미처 다 파종하지 못한 채소 씨앗이며 모종을 텃밭에 심었습니다. 농장일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인근에 있는 성인기 의장댁(월산정)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날 식사자리는 4월 회원의 날 행사 ‘자전기 기행(도동~금산 금호 저수지)’에 참여한 회원들, 그리고 용심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때문에 점심 메뉴도 아주 특별했습니다. HAM환경감시단 박형영 단장께서 즉석에서 단호박 자장면과 쑥 자장면을 손수 만들어 주셨거든요. 빛깔까지 고운 이날 자장면 맛은 한 마디로 일품이었습니다. 뒤이어 최세현 의장께서 ‘삶은 달걀(유정란)’까지 간식으로 내놓시어 점심 식사는 그 맛을 한층 더했습니다.

주말농장 ‘우리가족 행복텃밭’ 참가자들은 올 연말까지 격주단위로 모여 공부도 같이하고 함께 농사를 지어나갈 예정입니다.

금싸라기 같은 땅을 선뜻 내어주시며 농장지기를 자청하신 성인기 의장님, 당신 농사짓기도 바쁜 터에 행복텃밭 지도교사까지 맡아 애쓰시는 정종운 집행위원님, 너무나 맛있는 자장면을 만들어 주신 박형영 단장님, 늘 함께 해주시는 용심마을 강용주 이장님과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진주환경련님에 의해 2010-05-04 10:49:08 시민의 모임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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