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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댐백지화 대책위 출범(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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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09-12-08 15:27 조회2,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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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도 지리산댐백지화 대책위 출범 icon_zoomin.gif icon_zoomout.gif
  글쓴이 : 생명연대     날짜 : 09-11-30 12:05     조회 :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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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댐 백지화를 위한 함양군 차원의 대책위가 출범했습니다. 11월 27일오전 10
시, 함양읍민을 비롯한 지리산댐 건설 예정지인 함양군 마천면 의평마을, 의중마을
, 추성마을, 마천읍내 주민 100여명과 인근지역인 산내면 주민 50여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성당 교육관에서 지리산댐 백지화 함양군 대책위 총회 및 출범식이 있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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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재화 목사가 경과보고를 통해 대책위 결성배경을 설명했고, 대책위원장으로
함양농민회 직전회장인 전성기 선생이 추대되었습니다. 이후 김석봉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실상사 주지 재연스님의 격려사, 4대강 사업저지 및 낙동강 지키기 경
남본부 공동대표인 박창균 신부의 연대사가 있었고 유상균 온배움터 선생의 성명서
낭독으로 총회 및 출범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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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함양성당을 출발해 함양읍내의 터미널 및 시장 등을 통과해 걸으며 댐반대 유
인물을 상인 및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등 지리산댐 반대 홍보 및 가두행진을 1시간
여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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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함양군청 앞에서 정리집회로 마무리하는 것이 계획이었지만 함양군청앞에서는
집회가 금지되어있다며 함양군청을 100미터 앞에 남겨놓고 함양경찰들이 쳐놓은 경
계선 속에서 정리집회를 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평일 오전시간이었음에도 주민분들이 생업을 잠시 접고, 참여한 이날 출범식 및 가
두행진은 함양군수가 주민숙원사업이라는 명목하에 밀어붙이고 있는 지리산댐이 공
론화의 과정이 전혀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의 다수가 지리산댐을 반대하
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장이 되었습니다.
 
지리산댐 함양대책위는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지리산댐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초청강
연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지리산댐이 백지화될때까지 연대하여 싸워나갈 예정입
니다.
 
 
 
 
성명서(우리의 입장)
 
2001년 수자원공사와 건교부가 지리산 댐을 건설하려다 함양군민과 전국적인 저항
에 부딪혀 그 계획이 백지화 된 이후 다시 지리산 댐 건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지리산 생태계의 온전한 보존과 지역주민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
이익에만 눈 먼 함양군의 행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현재 진행 중인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사업과 맞물려 부산경남 지역의
식수를 공급해야하는 정부와 개발 이익에 눈독을 들인 함양군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유치 작전이 함양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진행되었다. 

함양군이 댐건설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예정지와 인접지역에서는 어떤 공론의 과정
도 생략된 채, 관주도의 일방적인 댐 찬성 서명운동이 벌어졌고, ‘지역주민숙원사
업’이라는 함양군의 주장만이 지역 여론으로서 정부부처에 전달되고 있음에 안타
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함양군의 유치 이유로 지역의 개발 이익을 내걸었지만 이는 댐 건설로 위협받게 될
지리산의 생태계, 인접지역 주민의 생계 문제, 기후 변화 등을 고려하면 이득보다
는 손실이 더 크다.

지리산댐 예정지(경남 함양군 휴천면 용유담 일대)는 지리산 칠선계곡과 백무동 뱀
사골 등의 물이 합수되어 흐르는 곳으로 댐이 건설될 경우에 지리산 자연환경 및
경관 파괴, 생활터전의 수몰, 기후변화, 상수원 보호구역 등의 규제 등 지역주민들
에게는 막대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지리산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주민의 삶터요 고향인 것만이 아니라 미래세대와 온
국민이 누려야 할 천혜 자연의 보고이다.
이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정부는, 하도 준설과
하구둑 등 4대강 정비사업으로 낙동강 수계의 물을 10억톤이나 확보하고 2011년이
면 수질개선사업도 조기 완료하여 수질도 높일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질 좋은 물을 낙동강에서 그렇게 확보할 수 있다고 하면서 굳이 부산경남의 대체식
수원으로서 지리산에 댐을 건설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정부와 함양군에 맞서 우리 함양군민들은 그 어떤 공론의 장도 거치지 않고, 정부
의 밀실 행정과 지자체의 일방적인 여론몰이 속에 밀어붙여지고 있는 지리산 댐 건
설을 반대하고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

지리산 댐으로부터 고향과 삶터를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이 결연하게 반대하고 있고
, 경상도와 전라도의 행정구역을 넘어 강 상하류 주민들이 손을 마주잡고 지리산
댐 완전 백지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은 하나의 생명으로서 흐르고, 그 강에 깃들여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도 하나다.
타당성 없는 댐건설에 우리 생존권을 내어줄 수 없다. 지리산 댐 계획을 완전 백지
화하는 그날까지 고향을 지키고 살아온 우리 주민들은 투쟁할 것이다.
 
지리산 댐 건설 계획 전면 백지화하라!
지역주민 여론호도 함양군은 각성하라!
지역주민 삶의 터전, 천혜자원보고 지리산을 지켜내자!
                                                     
 
2009년 11월 27일
지리산 댐 백지화 함양군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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