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민대회와 함께 촛불문화제가 10일 열렸습니다.

앞서 진주역에서 시작된 시민대회에서는 노동자, 농민,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민주주의를
위한, 서민들의 삶의 보장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노동자탄압,
언론악법 저지, 4대강 정비사업 중단등을 요구하며 2부 촛불문화제가 시작되는
차없는 거리까지 행진했습니다.


여성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주먹밥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2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2부에서는 진주여성민우회 정윤정 사무국장의 사회로  문화센터의 mb 홈쇼핑 극 공연, 맥박 노래공연, 민우회의 율동, b-boy 친구들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문화제 사이사이에 자유발언이 이어지면서 6.10항쟁을 기념하고, 어느 길이 옳은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생각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최세현 의장님께서도 현재 정부가 추진하려는 4대강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서 자연과 사람의 공존이 지구를 행복하게 한다며 사람들에게 좋은 메세지를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간디학교 학생대책위 학생들이 함께 하여 최보경 선생님을 위한 탄원서 서명운동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사이'의 노래 공연은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는 삶을 그대로 표현한 재미난 가사와 신나는 음에 취해 다들 어깨가 절로 들썩거리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신명나게 어울리고 나누는 세상을 모두가 희망합니다.

7시를 한참 넘기고, 어둑어둑 해질 무렵 하나둘씩 켜지는 촛불을 앞에두고 다시 한번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초에 불을 나눠 켜주듯 나의 희망과 꿈을 이웃에게 전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