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진주를 꿈꾸며
2008년 봄, 자전거 교실 참가자 손숙향 어머니

남강이 흐르는 살기 좋은 진주로 이사를 와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누비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자전거 대행진 홍보를 보고, 나는 언제쯤 자전거를 타고 참가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터에 마침 자전거를 가르쳐 준다는 기사를 보고 뛸 듯이 기뻤습니다.
첫 날, 자전거에 앉았습니다. 마음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날 것 같은데, 무서워서 비틀대는 내 자전거를 ‘두바퀴’ 선배들이 잘 타는 노하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바람을 가로질러 신나게 달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같이 자전거를 배웠던 엄마들과도 앞으로 정기적으로 연습도 같이 하고, 두바퀴처럼 실력이 늘면 진양호 일주도 할 생각으로 가슴이 벅찹니다.
부드러운 미소가 멋진 국장님의 수업과 두바퀴의 경험에서 비춘 실습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주는 자전거타기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특히, 자전거 타는 사람을 더 아름답구요. 진주가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더 많은 그 날을 위해 엄마들이 함께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