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참가자들의 예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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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20-07-21 10:06 조회7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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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큰 딸 아이와 단 둘만의 데이트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오늘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반바지 차림의 우리 모녀에게 산에서 반바지는 불편하다며
예쁜 삐삐 롱 스타킹을 빌려주시고 우리 딸이 오늘의 막내라며 기쁘게 맞아 주셔서
조금 어색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초입부터 상사화와 도라지꽃에 대한 자세하고 재미있는 숲샘의 설명을 들으며
오늘 산행이 더욱 기대되어 앞장서서 걸었답니다
얼마 안가 곧 지치는 딸아이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잘한다고 격려해주시고
쉬는 시간에는 홍삼 초코렛과 과자도 챙겨주셨어요
위험한 길에서는 딸 아이 손잡고 같이 걸어주시고
폭포에서는 저 대신 함께 물에 들어가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하산하는 길에 자녀를 지리산과 함께 키우라는 인생의 조언도 해주셨고
딸아이가 지칠때마다 사탕도 챙겨주셨어요
제가 바위 사이에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선뜻 손을 바위 속에 비집고 넣어 핸드폰도 구해주시고
맛있는 국수를 먹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어요
오늘처음 만난분들이신데 어쩜 이리도 따뜻하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는지 참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몇일동안 일이 많아 스트레스로 가득한 요즘이었는데 자연에 있으니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버리더라구요~
오늘의 기억이 한동안 계속 저를 행복하게 해줄것 같네요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오늘 사진을 못 찍어서 아이와 함께 그림으로 남겨봅니다.
-이금정 참가자
김현미 참가자
백혜리 샘과 그의 아이들 ^^ 맛있는 점심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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