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9(일) 오전, 시청 앞에서 엄마 아빠, 친구들 35여명이 모여 사봉면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고, 어른들은 어릴적 보고, 또는 해보기도 했던 손모내기가 다시금 궁금해져

함께 참여했다는데요, 날씨도 선선하고 딱 모내기 하기 좋은 날이라 힘든줄? 몰랐습니다. 처음에는요 ^^

토마토와 쌀농사를 직접 지으시는 선생님을 만나 서로 인사를 하고, 우리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농부들이 얼마나 여름내내 고생하는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맨발로 하나씩 논으로 들어갈때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퍼질러 앉아 모를 심는 친구도 생기고, 더 심겠다고 나오지 않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밀도 짚불에 살짝 구워 예전에 많이 했다던 밀사리도 인기였습니다.

손이 까맣게 되도록 후후 불고 비벼가며 까먹는 고소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더 해달라는 요청에 살짝 당황했는데요, 재미난 놀이거리지만, 예전엔 더없이 좋은 간식이었습니다^^

모내기와 밀사리, 새참으로 촌국수 한그릇씩 먹고는 다음 일정을 기약합니다.

앞으로 7월 논생물관찰, 10월 손타작을 통해 우리 지역 먹거리 이용이 운송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역 농촌을 살리는 멋진 일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다음 일정도 곧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