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20여년동안 독수리를 챙기고있는 독수리아빠 김덕성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독수리를 만나고 왔습니다.

경남 고성에는 매년 삼사백여마리의 독수리가 찾아옵니다. 1,2년된 어린 독수리들이 몽골에서 출발해 철원을 지나 고성까지 온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독수리들은 사냥을 하지않고 썩거나 죽은고기 등을 먹기때문에 적절한 먹이를 먹지 못하면 탈진하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준비하신 날카롭지 않은 발톱, 어른 손길이 반만한 깃을 직접 만져보며 독수리를 가까이서 느껴보았습니다.

먹이터로 나가자 몇백마리의 독수리가 까맣게 하늘을 채우며 머리 위를 나는 모습은 너무나도 경이로워 할 말을 잃게했습니다.

남강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는 독수리, 멸종위기종 2급이자 천연기념물이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2천여마리밖에 남아있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경남에 대부분의 독수리가 온다고하니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무림페이퍼에서 후원해주셔서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