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하기 좋은 달인가봅니다. 

들판에는 수확이 한창이고, 울긋불긋 단풍 나들이, 산행하러 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대도를 다녀왔습니다. 

연대도는 에코아일랜드로 유명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 절감, 석유화석 제로, 생태관광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의 으뜸으로 알려진 곳이지요.

지금은 그 유명세로 섬이 점점 가라앉고 있을거라는 양날의 칼 같은 곳.. 

패시브하우스를 비롯하여 태양광 시설 등 에너지 제로마을로 알려주면서  

연대도와 만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 아름다운 통영 바다를 끼고 걸을수 있는 지게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드나드는 배가 1대에서 3대로 늘었고, 마을 경제가 살아나 가게도 식당도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쓰레기와 사람들로 몸살을 앓고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생태환경, 에너지 교육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관리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 

<에코바다>의 김채희, 조갑자 강사님을 모시고, 연대도의 패시브하우스, 에코체험센터, 태양광(태양열) 시설을 둘러보면서 

반짝이는 통영의 가을 바다와 바람을 원없이 즐기고 왔습니다. 

패시브하우스, 열손실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약 건물로 석유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건축이지요. 단열과 기밀성이 최고로 좋도록, 그리고 지열을 십분 활용한 건축물입니다. 

내 발로 저어 자전거를 굴려서 만든 에너지, 

태양 빛과 열을 모아 만드는 에너지 등 다양하게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보고 배웁니다. 

무엇보다 자연과 함께 서로 파괴하지 않으면서 살아야 하는 어울림을 잘 알고 갑니다. 

친구들과 뛰어놀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에너지와 환경, 생태를 골고루 배우고 갑니다.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는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우리가 할 일이 뭔지도 고민하는 좋은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10/29(일) 통영 연대도를 20여명의 청소년 일반 시민들과 함께 2017년 도시텃밭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흙그릇만들기, 김장체험을 비롯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전개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