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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샛노란 봄을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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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7-03-20 15:28 조회1,0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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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산수유 꽃길을 걷다

 

이제, 그대와 내가 지리산이 된다네... 올 한해 함께 걷는 이들과 지리산이 되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리산에 늘 기대어 따뜻하게 위로 받았으니, 이제 우리가 지리산이 되어 생명과 평화를 함께 지켜주기로.. 

 

2017년 3월 19일, 첫 지리산초록걸음이라 설레는 맘으로 맛있는 떡을 양손 가득 들고 출발장소로 향했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만나 어찌 지냈는지 인사도 나누고, 쑥쑥 큰 아이들을 보며 시간이 훌쩍 지남을 실감하기도 합니다. 

 

걷는 구간은 구례 밤재부터 현천마을까지, 편백나무 숲과 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40회 걷는 동안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보다는 숨어있는 곳곳을 

찾아다녔지만, 산수유꽃으로 둘러쌓인 지리산도 한번 걸어야지 싶어 정한 구간입니다.    

 

아직은 초록싹보다는 바짝 마른 나무와 잎, 흙먼지가 폴폴 나는 겨울에 가깝습니다만, 

그 겨울을 이겨내며 살짝 살짝 고개 내민 풀꽃들, 가지에 물이 점점 오르기 시작하는 나무들, 

계척마을의 노란 산수유, 곳곳의 매화까지 봄이 왔구나 실감이 납니다.

 

집에 있으면 모든 대화가 잔소리가 되지만, 지리산에서는 손만 잡고 걸어도 대화가 되고,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내다가 주말에 만나는 아빠와도 티격태격 쫑알쫑알 

오랜만에 뭉친 친구들과는 폭풍 수다와 점심 시간 잠시 봄햇살 쬐며, 쑥도 캐는 즐거움

고개 숙여야 찾을 수 있는 작은 풀꽃, 오랜 세월을 버틴 나무할아버지를 찍는 아빠 뒤를 함께 하는 아들 

노란 산수유 꽃을 눈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향기가 난다며, 코도 갖다대는 오빠와 여동생

지리산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입니다. 그래서 더 즐거운 초록걸음이구요.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니 기다렸다는 듯 지리산초록걸음을 신청하셨는데, 

일찌감치 자리가 꽉 차버려 못오는 분들이 더 많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문자나 홈페이지 공지가 뜨면 망설이지말고 접수하세요! 

올해부터는 세째주 일요일마다 지리산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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