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토요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4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남강변 겨울철새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경상대학교 병원 앞 일대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청둥오리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백로, 왜가리, 흰죽지 등이 바로 눈앞에서 오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히 금산교 일대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325호인 귀한 철새인 ‘개리'도 만났는데요,

당일 철새 설명 및 탐사 진행을 해주신 윤병렬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모임) 선생님께서도 직접 실물을 보신 건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백조로 잘 알려진 고니의 우아한 몸짓을 보니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당일 우리는 시민들이 평소에도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 도로 위에서 필드스코프와 망원경을 이용해 철새들을 관찰했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AI로 뭇매를 맞는 철새들을 지켜주는 건, 결국 우리의 몫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한해 동안 4강으로 진행되었던 2016 진주시 평생학습기관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이로써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강의를 구상하여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