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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텃밭에서 보낸 2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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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6-11-15 10:26 조회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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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소 어색했던 시간이었다죠? 옆 밭이랑 인사를 할까 말까, 무슨말을 하지? 

오이는 저리 키우면 안되는데 말을 해줘 말어? 하면서 말이죠. 

밭에 나와 개구리도 잡고, 지렁이랑 달팽이랑 놀면서 서로 어울리는 아이들 쳐다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아이 키우는 이야기, 농장 채소 이야기로 서서히 정이 쌓였습니다. 

서로에게 언니 동생 형이 되어주며 눈 맞추며 고민도 이야기하고, 즐거움도 나누는 모습을 

볼때마다 텃밭이라는 공간이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이웃 공동체, 정을 나누는 자리라는 걸 새삼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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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동 주말농장은 2년간 잘 운영했고, 앞으로 더 좋은 텃밭으로 거듭나기 위해 ㅠㅠ

잠시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2년동안 즐거웠던 마음에 잠시라도 쉬는게 아쉬운 우리들은 

판문농장에서 점심 한상 차려 나눠 먹었습니다. 

조금씩 싸운 간식과 점심 도시락, 밭에 솥단지 걸고 뜨끈한 수육, 우리밀 라면도 한 젓가락씩 

어느 때 보다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2개월 정도 밭을 잘 일궜다가 3월에 재분양할 수 있도록 겨우내 준비 잘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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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동에서 주말농장을 함께 하고 있는 채난희 회원의 <전채전> 밭에서 보낸 2년간의 소감을 밴드에 올린 글을 퍼 날랐습니다. ^^

 

2년의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시간을 구분하여 산 건 아닌데 말입니다.
주말농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2년동안 주말농장과 더불어 훌쩍 커 있습니다.

잠시 쉼에 밭의 어린 작물들이 아쉽지만...
다시 시작됨을 기대합니다.




오늘 모임 시간을 잘 못 안 덕분에 상락원 뒷산을 두번이나 산책 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여러분들 뵙고싶어 기다린 덕으로 반가운 얼굴도 뵙고 맛난 음식도 먹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같이 한 가족으로 저마다의 색깔대로 농사지으며 어우러져 살았음 좋겠습니다.

농사 지으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명상하는 시간 재충전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건강한 음식의 소중함과 땅의 고마움 햇살품은 자연의 고마움 이웃의 고마움 나에게 대한 고마움 짝지에 대한 고마움... 모두에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내년에도~ 특히~~ 맛난 김치 맛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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