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한뼘씩 자라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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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6-06-28 14:13 조회9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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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밭에서 보물찾기가 시작됐습니다.
일요일 아침 자외선 완전 높고, 더운 날이었습니다.
농사란 역시 이렇게 더운 날에는 아침 일찍, 해 뜨기 전에 시작하고
해 질 무렵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늦은 봄에 남은 땅이 있어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심은 감자 밭이 있습니다.
관리를 하기엔 너무 버거웠을까, 감자 줄기도 보이지 않고, 꽃도 피지않은채..
외롭게 땅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감자밭에서 보물 찾기하듯.. 사실 감자가 어디쯤 알이 있을지도 모를 정도로
줄기가 고개를 내고 있지 않았어요..
금산에 아라와 지운이가 젤 처음 도와서 캐기 시작해서 품삯으로 한봉지씩 안고 갔어요!
풀밭인지, 감자밭인지.. 올해 농사는... 그 옆은 당근밭이 4고랑 있는데
아직도 당근 같아 보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씨감자 20kg 심은만큼, 알은 작아도 그정도는 캐지 않았을까 싶어요.. ;;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캐서 팔 생각이었는데 구입할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요? .. 조림용은 딱입니다.
재민이도 한동안 안본사이에 뾰족 살이 빠진듯, 키가 쑥 큰 것 같네요.
달팽이랑 올챙이랑, 개구리랑 노느라 흙밭에서 노느라 무릎에 흙이 잔뜩!
텃밭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놀며 한뼘 한뼘 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을에도 농촌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때에도 함께 멋진 도시 농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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