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에서 나고 자랐지만, 사천읍성을 제대로 걸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완행버스를 타고 사천성당 앞에 내리니 사천읍성(수양공원)까지 10분도 채 안걸렸습니다.   

하지만 한낮 더위에 1분도 채 서있기 싫은 날씨..   

하지만 읍성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무 숲의 시원함에 반했습니다.

"나무 속에 들어오면 왜 시원할까?"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숲에서 놀기 시작했습니다.    

꽃 같은 내 이름을 꽃과 이파리를 이용해서 예쁘게 꾸미고,  

나비로 변화하는 모양을 재미난 가위바위보 놀이로 알아보기도 하고  

나무들에게 예쁜 곤충 친구들을 만들어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예쁜 잎을 접시 삼아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숲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좋은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좋은 숲 놀이터가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 숲 친구들이 많아지길 희망합니다.  

건강한 숲이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 지구에게는 숨쉴 공간을 내어주는 거니까요

다음엔 수양공원 아래 작은 공동 텃밭도 생기면 좋겠네요     

사천아이쿱생협 조합원 가족들과 매월 둘째 토요일마다 '자연속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단체와 연대하여 

자연에서 배우고, 벗 삼아 함께 살아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