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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일을 하는데에는 신분의 천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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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연합 작성일16-05-30 15:51 조회2,44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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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수를 끌어안고 남강에 빠져든걸로 유명한 논개, 단순히 그 이야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는 곳,

진주를 소개 할때 빠지지 않는 곳,

그러나 잘 알지 못했던 곳 '진주성'을 보고 듣고, 느끼기 위해  

심인경 선생님과 함께 공복문 앞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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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냥 지나쳤던 진주성(공북문) 벽에 자세히 보니 희미하게 글자가 보입니다.

'수축명문'이라고 1680년 진주성 개축과 관련된 내용으로 누가 개축을 담당했는지 써진 내용이래요.

1980년대 성벽을 복원하면서 현재의 공북문 자리에 2기가 끼워져있습니다.

 

지금의 돌로 된 벽(석성)이 고려 말에는 흙(토성)으로 되있었답니다. 참 신기하죠?

그리고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한해 전 1591년 지금의 시내 롯데시네마 자리까지 성을 넓히다

그 부분이 습기에 약한 곳이라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성벽이 비에 무너져 함성의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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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의 시호를 받은 사람은 이순신장군 말고도 '김시민 장군'이 있습니다.

1578년대 무과에 급제한 김시민은 군비강화건의가 받아들여지지않자 군모를 벗어던지는(벼슬직을 내려놓는) 화끈한 성격이었답니다.

그 후 1583년 정언신의 부장으로, 김성일의 명으로 잇달아 공을 세우며 진주목사로 승진됩니다.

적3만여명이 진주성을 포위하자 성 안의 노약자와 부녀자까지 남장을 시켜 군사의 위용을 보이게 하는 등

불과 3,800여명의 병력으로 적을 물리칩니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 얻은 이마부상으로 39세의 나이에 눈을 감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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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모양인형이 2개 서있는걸로 유명한 '영남포정사' 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도청의 정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이곳에는 '하마비下馬碑'가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수령 아래 사람들은 말에서 내려 지나가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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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중간중간 가면서 나무이야기도 들었답니다. 영남포정사 옆에 있는 은행나무를 보았습니다.

은행이 은빛살구 라는 뜻인거 알고계셨나요? 은행나무 열매가 꼭 은빛색 살구같다는 뜻이라네요. 참 예쁘죠?

그리고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할 만큼,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살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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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안에 우물이 있다? 진주성 내 우물 복원을 위한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우물로 13년 9월에 복원되었답니다.

우물의 너비는 1.5m쯤이고 깊이는 8.4m인데 더러운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둥근 모양의 둘레돌을 주변에 놓았습니다.

보통 우물을 통해 당시 시대의 생활환경이나 유물 등을 볼 수 있어 발굴 당시 큰 관심을 받았었답니다.

하지만 계속해 사용해온 우물로 깨끗한 모습이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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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진주성 모습은 197,80년대의 복원을 통해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그 속에 고증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복원, 발굴조사가 없이 이뤄진 점,

모호한 복원 시점 설정 등의 이유로 현재의 모습이 옛 진주성의 모습이다라고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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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모두가 잘 아는 '논개'이야기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논개는 기생출신이라는 이유로 충신,효자,열녀에 대해 기록한 '삼강행실도'에 들어가지 못하고 유몽인의 '어우야담'을 통해 전해지게 됩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논개제가 몇백년전부터 가난한 자들에게 먹을 것을 대접하고 춤노래공연등을 보여준 자리라고 하니 새롭게 느껴지지 않나요?

무엇보다 '논개'가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누구든 생명은 소중하다. 자신의 뜻(혹은 큰 뜻)을 실현하는 데 신분의 귀천은 없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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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진주이야기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진주사랑으로, 올바른 역사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본 프로그램은 2016 진주시 평생학습기관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에나길과 함께 하는 생태문화교실 1강.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진주역사생태탐방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강. 도심 속 남강과 샛강 3강. 가좌산의 생태환경 4강. 남강 겨울철새 탐방 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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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남강사랑님의 댓글

남강사랑 작성일

다음 강좌들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 좋은 기획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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