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초록을 가꾸면 지구가 시원해집니다.  

판문 농장은 이제 2년차지만 정말 농사를 잘 짓습니다.  

출, 퇴근길에 물 한번 더주면서 주문을 겁니다. 

싹이 나고 잎이 나는 것이 새롭고 즐겁습니다.  

저절로 크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우리들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작물은 쑥쑥 자랍니다.

장마철에 풀이 좀 무성하면 어때요? ^^ 작은 텃밭이라 가족과 함께 땀흘려 일하고 나면 

일한만큼의 보람과 보상이 주어지니 그것또한 행복입니다.    

이렇게 도시 주변에 초록 식물이 자라니 아이들과 함께 감성, 생태놀이터가 됐습니다.  

도시 콘크리트 건물 사이사이 이런 작은 텃밭들이 생겨나면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종운 강사샘과 함께 도시농업과 기후변화, 베란다텃밭의 활용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진행됐습니다.  

요즘은 도시텃밭, 학교텃밭 등의 도서, 인터넷을 통한 자료 공유가 용이해서 다들 많이 알고 계십니다.  

오늘은 알차배기만 골라 실제로 상자텃밭을 할 때의 팁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 앞에서(?)도 싱그러운 식물을 키우고 싶은 도시농부, 상자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상자텃밭도 좋지만,  함께 나눠 먹는 새참이 더 기다려졌지만요 ^^    

강사샘에게 알차배기 팁을 듣기 위해 눈 크게, 귀 쫑긋 세워 집중하면서 실습을 진행합니다.  

재민이는 흙을 좋아해서 늘 맨손으로 흙놀이도 하고, 밭에 나오는 걸 무척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지렁이, 개구리, 올챙이의 친구 재민이는 오늘 아빠와 작은 상추밭을 만들었습니다. 

좀 과하다 싶을만큼 촘촘히 상추를 심었습니다.  

잎은 아래서 바깥에서부터 따면 오랫동안 상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햇빛의 방향에 따라 상자를 두되, 토마토의 성장 길이와 그늘을 생각해서 배치하는 것도 잊지 말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물은 하루 몇번 주나요? 얼마만에 주나요? 라는 질문에는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상자텃밭을 할 때에는 상토를 대부분 활용하기 때문에 최대한 부드럽게 물조리개로 흙이 패이지 않게 주는게 좋습니다.  

상토는 물을 머금는 성질도 강하고, 겉면에만 촉촉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한 두번 흠뻑주고 기다렸다가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한번 해주는것도 좋습니다.  

그 외 채소 작물을 텃밭에서 디자인하는 방법도 알아보고, 초록 가득한 밭의 싱그러움도 마음껏 담아봅니다. 

이런 우리 집 마당에 작은 밭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확대되어, 우리 동네에 작은 텃밭이 있다면 이웃들과

함께 할텐데로 번지면 어떻게 될까요?  

지자체와 주민센터가 함께 우리 동네 쉬고 있는 땅을 활용한다면 지구도 지키고, 이웃과 정도 나누고,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도 되고! 정말 재미나지 않을까요?^^ 
 

맛있는 수박도 준비해오시고, 떡도 챙겨오시고, 김밥으로 소감 나누기와 함께 하루 마무리했습니다.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초록강좌는 총 6강입니다.  

앞으로 초록강좌도 기대해주세요!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초록강좌(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