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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가득한 지리산 속으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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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참여팀 작성일16-05-22 14:28 조회1,42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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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같은 주말, 아낌없이 시간 내 주는 사람들이 있고, 기꺼이 받아주는 지리산이 있습니다.

맛난 도시락도 나눠먹고, 예쁜 왕관도 만들어 써봅니다. 

숲에서는 무엇이든 재미난 놀이 도구가 됩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손에 잡히는 모든것이 놀이가 되니, 어찌 빠져들지 않겠어요? ^^  

동네 어르신들은 "제비집 뭐한다고 사진 찍노?" 하시지만 참 오랜만에 제비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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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본 꽃마리 : 

전국의 산, 들녘 텃밭 등지의 그늘 어디서나 볼 수 있다. 4월~7월에 꽃이 피는데 연한 남색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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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마을에서 만난 토종 참다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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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본 마삭줄 : 흰 바람개비 꽃이 예쁜 마삭줄. 담장을 백빽히 뒤덮고 있는 초록잎과 흰 바람개비 꽃은 

초록커텐 역할을 하기도 하고, 향기로움에 취해 기분을 즐겁게 한다. 

길이 2~5㎝ 정도의 잎이 가지에 마주 달린다. 

끝이 무디게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뾰족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만져보면 가죽처럼 두껍다. 앞면은 짙은 녹색을 띠고 윤기가 있다. 

뒷면은 잔털이 있거나 없다. 겨울에도 싱싱하게 붙어 있으며 붉게 물들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새로 나는 햇가지 끝에 흰색으로 피며 점차 노란색이 된다.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바람개비 모양으로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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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만난 하얀 꽃, 찔레꽃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깊어 깜깜한데 엄마 혼자서 /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꽃 / 산등성이 너머로 일렁이는 꿈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 초가집 뒷전이 어두워지면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흘리다 /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헵니다 

-노래 <찔레꽃> 중에서 

 

찔레꽃
/이원규

아비가 돌아왔다

제삿밥 물린 지도 오래 
청춘의 떫은 찔레 순을 십으며 
시린 뼈마디마디 가시를 내밀며 
산사나이 지리산에서 내려왔다

흑백 영정사진도 없이 
코끝 아찔한 향을 올리며 
까무러치듯 스스로 헌화하며 
아직 젊은 아비가 돌아왔다

어혈의 눈동자 빨간 영실들이야 
텃새들에게 나눠주며 
얘야, 막내야 
끝내 용서받지 못할 
차마 용서할 수 없는 내가 왔다

죽어서야 마흔 번 
해마다 봄이면 찔레꽃을 피웠으니 
얘야, 불온한 막내야 
혁명은 분노의 가시가 아니라 
용서의 하얀 꽃이더라

하마 네 나이 불혹을 넘겼으니 
아들아, 너는 이제 나의 형이다

이승에서 못다 한 인연 
늙은 안해는 끝내 고개를 돌리고 
네 걱정만 하더라

아서라 에비, 에비! 
나보다 어린 아버지가 돌아왔다

시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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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님의 댓글

솔방울 작성일

지리산 둘레길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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