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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케이블카 반대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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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5-08 20:58 조회2,5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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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성명서 

        <성명서>

 구례군은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지리산 횡단도로의 생태화 도로 추진에 앞장서라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 개발의 광풍에 휩싸여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리산을 더욱 지리산답게 보전해야할 경남·전남·전북 3개도와 지리산권 5개 시·군이 경쟁적으로 난개발을 자행하거나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리산 댐계획이 일단 백지화되고, 남원시가  추진하던 운봉지역의 골프장 건설계획도 교착상태에 빠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함양군의  안의댐과 섬진강의 적성댐 건설계획은 아직 철회되지 않고 있다.
하동군은 악양∼묵계간 회남재 도로의 확포장공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경남도와 산청·함양·하동군은 반통일적이고도 냉전적인 '지리산  빨치산토벌 전시관'을 개관하고, 12개의 '지리산 공비토벌 루트'를 개설하는 등  생명평화와 민족화해의 상징으로 떠오르는 지리산의 위상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구례군은 노고단∼성삼재∼산동 온천관광단지를 연결하는 4.5㎞의 케이블카 설치 계획안의 승인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해, 지리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구례군은 '성삼재 도로의 차량 폭주와 노고단 일원의 쓰레기  투기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등 지리산 보전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구례군은 진정 케이블카의 설치로 성삼재 도로로 야기되는 환경 훼손을 막고 지리산을 보전할 수 있다고 믿는가? 그렇다면 구례군은 지리산에 대해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것이다. 지리산, 특히 노고단은 아고산지대의 식생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고산 지대의 기후 특성상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렵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10년째 노고단 식생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연장할 계획이다. 구례군의 주장대로 케이블카 설치로  차량억제 효과가 조금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지리산 생태계가 나아질 요인은 전혀 없다.  지리산과 백두대간을 자르며 수백개의 철탑 혹은 쇠말뚝을 박으면서까지 노고단으로 관광객들을 집중시키면서 대체 어떻게 지리산을 보전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가장 친환경적인 케이블카 공법을 지녔다는 호주의  경우에도, 최근 퀸즈랜드주의 스프링브룩 국립공원에 세우고자 했던 네이처링크 케이블카 계획이 환경훼손 우려 때문에  주정부에 의해 거부당했다는 사실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도 환경부가 구례군의 승인신청서를  반려하고, 한라산 등  국립공원지역의 케이블카 설치 허가신청을 모두 반려한 것을 우리 모두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quot;60년대 이후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설치된 전례가 없는 만큼 아직은 허가여부를 고려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quot;는 입장 발표에 다소 미흡한 점이 없지 않지만, 환경부가 관광사업보다 생태보전을 우선시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어 한결 진전된 모습으로 평가된다. 
이제 구례군은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행여 구례군의 케이블카 설치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이는 곧 그 형평성에 의해 지리산 주변 4개 시·군의 케이블카  사업을 촉발시킬 것이며, 만의 하나라도 그렇게 된다면 지리산은  온몸에 수천개의 철탑이 박힌 채 시름시름 죽어가는, 세계 최악의 국립공원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관광사업도 지리산을 살리는 방향이 아니면 설자리가 없게 되었다. 지리산을 죽이는 관광사업은 지리산뿐만 아니라 지리산권 주민들과  지리산을 사랑하는 모두를 공멸의  길로 이끄는 함정일 뿐이다.
구례군은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지리산  파괴의 주범인  지리산 횡단도로(861번 지방도)의 '생태화 도로 추진'에 앞장서야 한다. 이 횡단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복원하기는 매우 어려우므로, 우선  차량폭주를 막기 위한 현실타당한 방법으로 일반차량을 통제하고 셔틀버스(정기순환버스)를 운행하자는 것이다. 주민차량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공무수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을 통제하고, 오후 10시 이후의 야간통행도 금지해 보다 생태적인 도로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에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주민·남원시·국립공원관리공단·환경부·지방도로담당부처·민간단체 등과 함께  '861번 지방도의 생태화 도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의 주장

1. 구례군은 또다시 지리산을 죽이는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1. 구례군은 생태 파괴의 주범인 지리산 횡단도로의 '생태화 도로 추진'에 앞장서라!
1. 경남도와 산청·함양·하동군은 반통일적인 '빨치산 관광사업'을 전면 수정하라!
1. 남원시의 골프장 건설계획과 하동군의 회남재 확포장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1. 지리산권 5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리산을 죽이는 관광개발 계획을 모두 폐기하라!

2001년 12월 20일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지리산을사랑하는열린연대·지리산권종교환경회의

연락처 :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지리산사무처·지리산을사랑하는열린연대 : 063-636-1945
홈페이지 : www. savejirisan.org

<참여단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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