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탈핵강좌 2.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에너지 전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5-06-25 14:40 조회1,69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지난 수요일 박종권 강사님의 강의에 이어 24일(화) 저녁 7시,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402호에서
서토덕 강사님(환경연합 원전안전특별위원회 공동대표) 을 모시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와 에너지 전환'에 관련한 강좌를 이어갔습니다.
원전사고? 핵? 누구 얘기야? 그랬대? 하는 말들이 이젠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전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본에서 난 사고는 일본만의 피해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실감했습니다.
중국에서도 현재 엄청난 수의 원전을 짓겠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사는 한국은 사흘내에 방사능으로 뒤덮히게 됩니다.
우리만 조심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 원전사고는 국경도 경계도 없는 가장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원전은 짓겠다는 계획과 함께 그에 대비한 대피소, 방사능방재 관련 예산을 들여다보니
이게 뭡니까? 부산시 1926개소 민방위 대피소 중에서 방사능방재 대피소 시설은 0개!
지정됐다고 하더라도 달랑 표지판 하나뿐인 곳, 그냥 지하, 그리고 지정된 곳에서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
고리 1호기 수명연장 특별지원금에서도 복지관 건립, 도로 확장, 해일피해 방지, 문화센터 등의 예산은 있지만 방사능 방재 예산은 0원!
앞으로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산에 있다고, 강원도에 있다고, 어쨌든 우리랑 멀리 있다고 그냥 지역 문제로 둘 수 없는 노릇입니다.
첫째 에너지 절약!
우선 1인 전력소비량이 너~무 많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해서도 아니고 싼 전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스스로 아껴야 한다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기요금의 현실화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대기업에서의 입장은... 어마무시하겠죠? 그리고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감당할 수 없는 쓰레기 양으로 매립지를 자꾸 자꾸 늘리다가 쓰레기 종량제도가 생기면서 매립지를 채웠던 쓰레기의 양이 대폭 줄었습니다.
내가 낸 쓰레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되니, 자연적으로 가정에서도 아꼈다는 거죠..
그래서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고.. 또.. 좋은 제도를 만드는 사람들이 중요한겁니다.
둘째는 고효율화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과 국가 정책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속도로의 태양광 시스템 등이죠.
셋째는 재생가능에너지 개발입니다. 원전확대정책 대신 그 예산을 위 3가지에 집중한다면 탈원전을 할 수 있습니다.
고리 1호기에 대한 최근 3년간의 사고 엄청났습니다.
물론 폐쇄 된다고 했지만 폐쇄까지의 사고에 대한 위험을 떨칠수없습니다.
즉각 폐쇄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폐쇄되도록 감시와 요구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도 이어졌습니다.
방제예산 확보에 있어서, 우리의 세금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한수원, 전기회사, 기업으로부터 예산확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폐쇄를 위한 사회적 논의 구조를 만들어 늘 감시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 원전 인근의 특산품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대처법까지 등등이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의견을 나누고, 듣고 배웠습니다.
이후 9월에는 기후변화 물, 도시텃밭 등을 주제로 강좌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