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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부산 '적색성장 4대강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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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6-07 01:03 조회1,8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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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홍정욱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이 바닥에 몸을 엎드리고 있는 모습

부산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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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 윤성효


"오늘 우리는 자연과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로 오체투지에 나선다. 오늘 우리의 작은 걸음이 거짓과 소통불능의 이명박 정부에게 영혼을 일깨우는 죽비가 되길 간절히 빌어 본다. 강은 흘러야 한다. 생명에 대안은 없다."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가 6일 부산에서 열렸다. 운하반대낙동강기키지시민운동본부와 전교조 생명평화특별위원회가 '오체투지'를 벌였다.


이날 오체투지에는 총 50여명이 참석했는데, 20여명은 온 몸을 콘크리트 바닥에 엎드렸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걸었고, 나머지는 종이피켓과 펼침막을 들고 뒤를 따랐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 광장을 출발했는데, 이날 저녁 7시경 3km 가량 떨어져 있는 서면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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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사진은 황기철 전교조 생명평화특별위원장이 성명서를 낭독하는 모습.
ⓒ 윤성효


이남근 부산녹색연합 대표와 박중록 습지와새들의친구 대표, 홍정욱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 황기철 전교조 생명평화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부산시청 광장에서 오체투지에 나서면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사무국장은 "아스팔트 위에 온 몸이 누워 이명박정부의 썩은강 정책을 규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정욱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은 "정부가 산하를 찢어버릴 모양인데, 우리의 몸짓이 산하를 살리는 바느질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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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사진은 오체투지 참가자들이 부산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한 뒤 구호를 외치는 모습.
ⓒ 윤성효

'설악 지킴이' 최병성 목사는 "강가에서 10년 넘게 살아오고 있는데, 강은 생명이 사는 데지 배가 다니는 게 아니다"면서 "4대강 정비사업은 썩은 녹색사업이며, 녹조류가 끼는 녹색사업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어릴 때 강에서 손을 담구었던 것처럼, 후손들도 그렇게 하도록 하자"면서 "4대강 지키는 일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생명을 지키는 것은 전쟁이고, 전쟁에서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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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참가자들이 펼침막을 들고 서 있는 모습.
ⓒ 윤성효


이날 오체투지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체투지 참가자 일동은 "이명박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은 돌이킬 수 없는 환경재앙을 예고하고 있다"며 "지금 온 산하를 파고 헤집고 잘라대는 만행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작 살려야 할 생명의 물길은 지금 무자비한 토건폭력으로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다"며 "4대강은 우리 민족의 젖줄이며 생명이다, 대운하로 이어질 처참한 국토대개조를 막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이며 권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온 생명의 모태이자 뿌리인 강, 역사와 삶을 지켜온 강,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감싸 안는 강, 말없이 흐르며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는 강, 그 생명의 물길을 끊은 막장 세대가 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체투지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부산시청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할 때 부산시청 정문 옆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있었다. 오체투지 참가자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1개 차선으로 걷고 바닥에 몸을 닿았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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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사진은 오체투지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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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사진은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오체투지 참가자들의 뒤를 따라 걷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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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사진은 시민들이 합장한 채 오체투지 참가자의 뒤를 따라 걷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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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사진은 박종록 대표가 장단을 맞추기 위해 징을 잡은 채 걷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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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반대 낙동강지키기 시민운동본부는 6일 부산에서 '고탄소, 적색성장 4대강 정비사업 반대 오체투지'를 벌였다. 사진은 여성 참가자들도 오체투지를 하고 있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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